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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성이 대기층을 뚫고 날아오르던 그때, 우리는 언젠가 우주를 정복하는 날이 올 줄 알았다. 그러나 오늘에서야 인류는 신비롭고 현란한 세계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아닌, 오직 지구의 영역만 끝없이 넓혀가고 싶은 것뿐이었음을 깨달았다. 조사원, 이곳은 사실 온도를 잃고 울부짖는 바다라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마치 밀물의 바닷가에서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우리가 썰물 뒤에 드러난 갯벌에 발이 묶여 서로에게 의지하려고 하듯이, 별 바다의 별들마다 모두 기쁨과 슬픔을 지니고 있다. "폭풍을 뚫고 영원을 초월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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