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tex Gaming

먼저 제가 냉법을 잘해서 이 글을 쓰는건 절대 아님을 밝혀둡니다. 딜이 안나온다는 글에 구체적인 피드백 없이 '뭔가 놓치는게 있다'는 식의 추측성 댓글은 도움이 되지 않기에 구체적인 항목을 피드백 하고자 쓰는 글이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로그가 낮아서 차단 당했다고 생각 하시는게 안타까워서 제가 나름대로 라소크 1위 냉법과 프레르님의 지난밤 라소크 로그를 가지고 간단하게 비교 해보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냉법의 딜 비중이 혹쐐(40%) > 얼창(20%) > 서광(12%) > 진눈(7%) > 얼화(4%) 정도로 수렴한다는걸 고려했을때 위 스샷과 아래 프레르님의 캐스팅 내역을 보면 몇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혹쐐, 얼창의 절대적인 캐스팅 숫자가 적다.

물론 스탯의 차이나 무빙의 차이도 있겠지만 절대적인 주요스킬의 캐스팅 숫자가 부족합니다. 특히 혹쐐는 전체딜의 40%를 차지하는 스킬인데 너무 횟수가 적어요.

2. 쿨마다 힘전을 사용 하는가?

힘전은 1분 쿨기이고 얼핏 얼구 혜폭등이 쿨일때 무조건 쿨마다 사용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위에 보면 프레르님은 힘전을 2회만 사용한 반면 1위 냉법은 5회를 사용했고 그 결과로 얼핏을 한번 더 돌렸죠. 얼핏 뿐만 아니라 얼구, 혜폭 사용 횟수도 차이가 나죠.

3. 높은 얼화 시전 횟수

마찬가지로 비교해보면 오히려 얼화 시전 횟수는 프레르님이 더 많은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은 고드름이 차서 혹쐐를 써야할 타이밍이나 얼창이나 힘전을 써야 할 타이밍에 얼화를 땡겼다는 말인데, 위에 딜 분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얼화는 딜 비중이 3~4%로 거의 없는 수준 입니다. 얼화를 꼭 필요할때만 땡기시고 그 시간에 주요 쿨기를 더 쓰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4. 얼방의 사용 유무

프레르님은 대부분 얼음장을 찍고 하셨는데 이 부분도 좀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내가 딜캐리 포지션이 아니라면 공대생존에 도움이라도 줘야 하는데 냉법은 얼방을 총 4번 써서 디법을 지울수 있는 클래스이죠. 이 부분도 공대내 힐러가 보기에 좋게 보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특히 막페에 강타를 두번 씹어주는게 엄청 크니까요. 한파는 글쿨도 없죠.

물론 1등 법사는 아에 얼방이든 얼음장이든 시전을 안하긴 했습니다만 그건 딜캐리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와우라는 게임이 20년 가까이 되다보니 이제 이런 로그 분석이나, 캐스팅 상황을 비교해서 공부하는게 당연시 된건 어쩔수 없는 흐름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리신 글에 달린 부정적인 댓글을 감안해서 이해하시면 좀 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와우도 꾸준히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명절 잘 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