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지난 6월9일 영종도 크레인 사건 유가족인 형입니다.
동생은 로아를 22년 작년4월부터 하였습니다
호크아이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엔 호크가 밸패를 받기 전이라
키우면서도 버스트 블레로 주캐릭을 옮겼고
이번 밸패 후로 주차했었던 호크를 강화하면서 일리아칸 레벨을 맞췄습니다.
최근에도 9렙보석도 맞추면서 강화가 잘된다고 좋아했던 목소리가 잊혀지질 않네요.
제가 동생보단 조금 더 빨리 시작해서
발비아 트라이는 같이 못했지만
쿠크 트라이 때부터 같이 시작하면서
아브렐슈드, 카양갤, 일리아칸, 상아탑까지 항상 트라이도 숙제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세구30을 맞출 때 동생의 모습이 선하네요.
동생 사망하기 전날에도 평소처럼 아브렐슈드 하드를 했습니다.
아브를 할 때, 제 동생은 항상 모든 캐릭을 내부를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파티를 만들면서 공대장을 하고 같이 가면
서로 편해서 숙제를 항상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내부 담당을 하던 동생의 자리가 없네요...
형제가 남자 둘뿐이라 평소 대화를 잘 하지 않던 저희는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으로 인해서 대화도 자주하면서
트라이도 같이하다 보니 얘기할 거리도 많아지고
취미가 같아지니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24일 로아온도 같이 밥먹으면서 보려고 했습니다.
그냥 서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았거든요.
인벤에 글을 쓴건 이것으로 두 번째 입니다.
항상 눈팅만 했지, 올해 pc를 사게 되어서 글을 쓴 게 한 번, 이번이 두 번째네요 생각해보니 pc도 동생이 사주었네요...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제가
하늘나라에 있는 동생이 로아를 정말 좋아했던 사실을 알아주길 마음과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의 위로 속에 동생이 편안한 마음으로 하늘나라에서 지내길 원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고싶다 채웅아
로스트아크 인벤 자유 dddddd2222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