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언리얼 엔진으로 다시 태어나는 '마비노기'

 

넥슨은 금일(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마비노기 유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판타지 파티는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마비노기의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지금, 여기'를 주제로 이용자들과 함께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함께 19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러스트 전시와 체험 이벤트, 포토존, OST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지만, 넥슨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직접 진행하는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쇼케이스 속 모든 발표 내용은 킨텍스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참관객들은 물론, 평소 마비노기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모든 유저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고, 미처 생중계를 확인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마비노기 19주년 기념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와 질의응답에서 공개된 새로운 소식들을 정리해보았다.

 

 

 

마비노기 '2023 여름 쇼케이스'
아르바이트, 성장 동선, 메인스트림 플레이 경험 개편까지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넥슨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차례로 발표했다. 이어 전투 콘텐츠 경험 확장을 이끌 신규 아르카나와 인챈트 시스템 개선, 그리고 여름 업데이트 이후에 추가될 9월 업데이트 내용까지 함께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동건 대표는 벌써 마비노기를 만든 지 20년 가량이 흘렀다며,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마비노기 모바일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고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후 조속히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쇼케이스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데브캣 김동건 대표

 

 

◆ 초보 밀레시안의 판타지 라이프 정착 지원 - 생활 콘텐츠의 핵심, '아르바이트' 개편

 

 

여름 업데이트의 첫 순서는 생활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의 전면 개편이다. 아르바이트는 초보 유저들의 대표적인 파밍 수단이자, 마비노기가 어떤 게임인지 보여주는 '정체성'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보상부터 편의성, 신규 기능까지 다각도의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아르바이트 보상은 정해진 보상 리스트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더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보상 아이템이 추가되며, 아르바이트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할 정도로 보상 경험치 역시 성장된다. 아르바이트의 목적성을 강화한 셈이다. 이외에도 아르바이트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수주 게시판을 추가하고, 아르바이트 수행 횟수 감소도 삭제되며, 더 많은 유저들이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 제한 역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능인 '파에아의 풍요' 시스템이 도입된다. 파에아의 풍요는 서버 내 아르바이트 수행 횟수가 일정치에 도달하면 해당 서버 전체에 발동되는 일종의 버프 효과로, 아르바이트 보상 증가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 초보 밀레시안의 판타지 라이프 정착 지원 - 자연스러운 성장 돕는 동선 개선

 

다음으로 성장 요소 개편이 소개됐다. 첫 번째는 볼로니의 성장 지원 개편이다. ‘블로니의 성장지원’에서는 정착 필수 정보들로만 퀘스트를 재구성하고, 스토리 흐름 상 진행이 필요한 부가 퀘스트의 경우에는 난이도를 조정한다. 또, ‘블로니’ 목소리를 풀보이스로 지원해 판타지 라이프 정착에 몰입을 돕는다.

 

정령 튜토리얼도 새롭게 추가된다. 유저들이 정령 콘텐츠를 더 빠른 시점에 만나고, 정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튜토리얼은 다시 돌아온 '아이리'가 담당하게 된다. 모든 밀레시안의 첫 번째 정령이 되어줄 아이리는 편식을 하지 않고, 교감도를 포함한 성장이 빠르며, 실체화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아이리를 위해 정령 UI 역시 함께 확장됐고, 아이리는 정령 슬롯과 관계 없이 추가 계약이 가능하므로 누구나 첫 번째 정령으로 삼을 수 있다.

 

 

▲ 아이리가 편의성 확대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볼로니의 성장 지원 이후 만나게 되는 메인스트림 플레이 경험 역시 개선된다. 먼저 퀘스트 UI가 큼지막하게 개선되어 내용을 확인하기 더 쉬워졌다. 단계별 퀘스트 진행 설명이 새롭게 더해져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RP 미션에서는 입장하는 던전의 길이를 단축하고 캐릭터 이동 속도를 상향해 쉽고 빠르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며, 성장 과정 중 직면하는 고난도 전투 미션(G3 결전, G8 레드 드래곤, G9 마지막을 향한 전투 등)과 미니게임(드라마 시즌2 해도를 아십니까, G25 역행의 수레바퀴 등) 난이도를 대폭 조정해 원활한 성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토리 몰입을 저해했던 자이언트의 카메라 컷신을 포함하여 메인스트림 플레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수백 개의 컷신에 전수 조사가 진행됐고, 게임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뭘 먼저 해야할지 헤매는 유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성장 가이드'를 통해 각각의 루트를 따라갈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보상 역시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다양한 컷신에도 수정이 적용되어 몰입을 도울 예정

 

▲ 성장 가이드를 따라 쉽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

 

 

◆ 더 많은 밀레시안을 위한 전투 변화 - 신규 아르카나 '알케믹 스팅어', '다크 메이지'의 추가

 

7월 업데이트의 테마가 '성장'이었다면, 8월 업데이트의 중심 콘텐츠는 신규 아르카나 추가에 있다. 8월 신규 아르카나의 핵심 인물은 비밀을 간직하던 산지기 '로시네'이며, 신규 아르카나는 연금술과 궁술의 조합으로 탄생한 '알케믹 스팅어'로 밝혀졌다.

 

알케믹 스팅어는 화살이나 볼트에 연금술의 4대 속성을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떤 속성을 조합했느냐에 따라 다른 효과를 발휘하는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궁술에 부족했던 범위 공격을 도와주는 '프레임 버스트', 세 번의 강력한 직선 범위 공격을 가해 모여 있는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트라이 어설트' 스킬이 소개됐다.

 

 

 

두 번째 아르카나의 핵심 인물은 신규 등장인물인 '로완'이다. 로완은 시련을 견디는 견습 마법사로, '이스시'의 발현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로완과 함께 소개된 두 번째 아르카나는 '다크메이지'로, 마법과 체인 슬래시의 조합, 마법에 도르카를 실은 공격, 마법 재능의 고점 한계 돌파를 특징으로 하는 아르카나라고 할 수 있다. 마법에 도르카를 실어 공격하는 흑마도사로, 적을 일정 범위 안에 가둬 반복적으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스노우 스톰’과 한 명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경직과 대미지를 주는 ‘라이트닝 체인’ 등의 스킬을 구사한다.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지난해 여름에 첫 선을 보였던 ‘엘레멘탈 나이트’에 이어, 알케믹 스팅어와 다크 메이지가 더해지면서 삼용사로부터 시작된 ‘마비노기’ 초창기 3가지 재능을 기반으로 한 아르카나가 모두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르카나 업데이트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컨셉의 아르카나를 선보일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 "삼용사의 재능을 시작으로, 더 많은 아르카나 선보일 것"

 

8월 업데이트에서는 강화 시스템의 변화, 인챈트 시스템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인챈트 시스템이 개편되면 앞으로 더 안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인챈트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존엔 인챈트 실패와 함께 스크롤 내구도가 5 감소했다면, 새로운 방식으로는 스크롤 내구도가 100 감소하지만, 인챈트 보호 포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비에는 아무런 페널티가 가해지지 않게 된다. 새로운 방식이 더해지는 것이며, 기존의 방식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특별 개조 개선도 적용된다. 타입 전환 기능이 추가되며, 편한 반복이 가능하도록 반복 개조 편의성도 업데이트된다. 푸른 개조석의 효과는 기존 효과에 더해 '보너스 대미지 효과'가 추가된다. 붉은 개조석과 푸른 개조석 모두 의미를 갖게 되는 셈이다.

 

 

▲ 특별 개조와 인챈트 시스템도 개선됐다

 

 

◆ 9월의 마비노기는? 성장지원 이후, ’연대기 미션’ 추가와 무기군 보완까지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프리시즌 이후에 적용된 9월 업데이트 내용 역시 함께 소개됐다. 첫 번째는 성장지원 이후의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연대기 미션'이며, 여기서는 볼로니가 준 메모리얼 장비를 다음 장비로 교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연대기 미션 '모이투라 1차 전투'는 메인스트림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던전으로, 보상으로는 '켈틱 무기 1종', 거래 가능한 보호의 개조석이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켈틱 무기는 세공 1랭크가 발려진 상태로 제공되어 앞으로 사용할 주재능을 결정하거나, 보조무기를 맞출 때 도움이 되어줄 전망이다.

 

활, 양손검, 랜스의 캘틱 무기 3종 추가 소식도 공개됐고, 그간 선택할 수 없었던 무기군 보완이 적용되어 자신이 성장하고 싶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무기군 종류가 가장 부족했던 '페러시우스 무기군' 역시 보강된다. 페러시우스 무기 14종이 새로 추가되며, 상위 무기군인 나이트브링어 무기군의 영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상향 업데이트와 함께 한손둔기가 추가된다. 개발진은 페러시우스 무기군과 차별점을 줄 수 있는 정도의 밸런스를 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나이트브링어 무기군의 영향력도 유지할 수 있는 밸런스 잡을 것"

 

마지막 업데이트로 '주요 던전 유효 보상 드랍률 상향' 소식이 소개됐다. 주요 던전들의 보상 드랍 활률을 크게 상향하여 전투 콘텐츠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을 키우고, 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 17일 3시부터 여름 프리시즌 사전 등록 이벤트 개시

 

끝으로 이벤트 소식과 여름 프리시즌 정보가 공개됐다. 여름 프리시즌에는 ‘켈틱’ 시리즈 무기가 대여 장비로 제공되며, ‘글렌 베르나’, ‘크롬 바스’, ‘아발론 정화미션’ 주간 보상이 증가한다. 매주 금, 토, 일에는 강화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특별 버프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프리시즌 퀘스트 보상으로는 서점 아르바이트 콘셉트의 의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여름 프리시즌 사전 등록 이벤트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되고, 7월 11일까지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시 ‘엑스트라 토템’, ‘얼어붙은 불타래’, ‘정령 성장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 사전 등록 상자를 제공한다.

 

 

▲ 프리시즌 보상으로 준비된 '서점 아르바이트 의상'

 

▲ 사전등록은 3시부터 개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다시 태어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 "30년 이상 이어지는 판타지 라이프 만들 것"

 

 

업데이트 발표 후, 민경훈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마비노기의 게임 엔진을 기존 플레이오네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한다는 장기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발표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줄곧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순간이 많았지만, 언리얼 엔진으로 개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어렵더라도 필요한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소개했다. 엔진 교체 업데이트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으며, 초기 단계부터 밀레시안과 함께 마비노기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목표는 마비노기만의 매력을 가진 접근성과 비주얼을 만드는 것에 있다. 실사 기반의 고품질 텍스쳐를 새롭게 만들기보다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적인 그래픽과 비주얼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편의성 개선이나 콘텐츠 개편과 함께 게임 전반의 메타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개발팀은 이러한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두 번째 목표는 '진정한 판타지 라이프의 확장'에 있다. 개발팀은 판타지 라이프의 확장과 강화를 통해 밀레시안의 플레이 형태를 지원하고, 몰입감 높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경훈 디렉터는 해변 야금지에서 채취를 하다가 바다에 뛰어들어보고 싶었을 게이머들을 위해 잠수를 만들고, 보정 없이도 멋진 캐릭터 스크린샷을 남길 수 있게 하거나, 선상 전투를 즐기고, 직접 만든 조각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등 에린에서의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 마비노기가 바라보는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오를 시작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마비노기의 리소스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 시작 단계라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많지는 않으나 앞으로의 여정을 꾸준히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넥슨은 다가오는 하반기에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공유하는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민경훈 디렉터는 앞으로 30년까지 계속 이어지는 영속적인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밀레시안들과 계속 소통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나오를 시작으로 엔진 교체 작업이 꾸준히 이어질 예정'

 

 

마비노기 19주년 '2023 여름 쇼케이스' 질의응답

 

▲ 넥슨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

 

Q. 자이언트는 활 아르카나를 선택할 수 있나?

 

= 밀레시안 여러분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자이언트는 활 아르카나를 선택할 수 없다. 물론 굉장히 많은 논의가 있었던 부분이다. 개발팀은 각각의 종족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활 아르카나에 자이언트 종족에 대한 케어가 들어가면, 추후 랜스 아르카나가 나왔을 때 재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비노기에 가장 처음부터 존재했던 전사, 마법사, 궁수의 기본 재능을 실현 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나중에 더 멋진 모습으로 랜스 아르카나를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다.

 

현재의 랜스는 말을 타고 싸우는 플레이 스타일을 사용하는데, 말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차례 리워크 후 아르카나 업데이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최상위 무기군을 추가할 계획은?

 

= 당연히 있다. 근시일 내에, 다른 군의 무기군을 추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수행한 후, 순차적으로 최상위 무기군이 추가될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사이클을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아이템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다.

 

 

Q. 은행 최대 한도를 풀어줄 계획은 없나?

 

= 은행 한도는 실제로 계획에 있고, 작업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은행 한도를 늘리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바꾸기만 하면 되는 쉬운 작업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Q. 메인 스트림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메인 스트림은 올 겨울에 추가된다.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야 되는 상황인데, 새로운 이야기 만들어서 최대한 궁금한 내용, 유저들이 기대할만한 내용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들 역시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Q. 인챈트 개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 부탁한다.

 

= 인챈트는 기존 방식 그대로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더해지는 식이다. 가격은 싼데 성능은 준수한 인챈트를 사용할 때 추가 선택지가 더해져서 '가격이 싼 인챈트'를 소모할 때 장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인챈트 스크롤을 보호할 것인지, 장비를 보호할 것인지 취사 선택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 인챈트가 부담스럽다고 느꼈던 유저들을 위해 추가 선택지가 더해진 셈

 

 

Q. 아르바이트 개편 내용 포함해서, 기존 유저들은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페널티를 받게 되는 식이다. 이에 대한 보상도 준비 중인가?

 

= 아르바이트를 할 때 불편했던 성공률, 보상 선택 시스템 등이 보완되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왜 전반적으로 상향되는 내용인지 추후 업데이트 페이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Q. 언리얼 엔진 교체가 곧 '마비노기2'라고 볼 수 있을까?

 

= 마비노기2를 원하나, 마비노기가 영원하길 원하나? 유저들이 바라는 마음은 마비노기가 영원하게 이어지는 것이기에, 엔진 교체를 선택하게 됐다.

 

 

 

Q. 엔진 교체 업데이트 때문에 라이브 서비스에 영향이 가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 당장은 초반 단계라 라이브 서비스와 트랙을 분리해서 개발 공정을 진행 중이다. 진행하며 영향이 있을 경우에는 보고도 하면서 소통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당장은 별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Q. 성별에 따라 결혼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개선 계획이 있나?

 

= 비슷한 문의 주는 내용을 많이 확인하고 있다. 편의성과 관련하여 결혼 관련 개선은 계속 준비 중이지만,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Q. 캐릭터 성별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의상 퀄리티에 차이가 있는데, 의장의 성별 제한 해제, 기묘한 장비 확대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다.

 

= 남녀의상 구분 없이 개발자들이 정말 열심히 개발 중인데, 시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이미 많이 시도가 됐고, 최근엔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여러 시도를 더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기묘한 의상의 경우 예전보다 더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

 

 

Q. 화살엔 전용 화살이 있는데, 볼트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 신형 볼트나 아르카나 전용 볼트 같은 것이 추가될 예정인가?

 

=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볼트가 제작 쪽으로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기에, 경제적인 부분까지 넓게 살피면서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다. 해당 내용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고, 이런 유저들의 니즈 역시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적용될 예상 시점은?

 

= 지난 3월부터 시작해서 아직은 언제까지 된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조금 더 진척이 되면 예상 시점을 밝힌 이후에 개발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Q. 추가 장비 슬롯 적용 중인데, 타이틀을 장비에 따라 계속 직접 바꿔줘야 한다. 이부분이 매번 불편한데, 추가 장비 슬롯을 이용할 때 함께 자동으로 바꿀 수 있을까?

 

= 준비 중인 부분이다. 하지만, 타이틀을 바꾸거나 장비를 바꿀 때 효과 계산을 위해 여러 처리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성능적인 문제도 있고, 잘못하면 장비를 바꿀 때마다 스탯이 계속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오류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Q. 스킬 창 추가 계획도 가지고 있나?

 

= 실제 개발 단계에서 추가 스킬창을 배치해보았는데, 게임이 아니라 무슨 비행기 조종석 같은 느낌이 되더라. 더 나은 솔루션이 있을지 찾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 질의응답까지 진행된 후, 마비노기의 서비스 19주년을 기념하여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선물이 공개됐다. 바로 다양한 보상이 포함된 쇼케이스 선물상자 쿠폰이다. 쿠폰 번호는 19THFANTASYPARTY이며, 아로마 베어 3종 세트와 썸머 팡파르 2차 타이틀 획득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되어 있다. 홈페이지 내 게임 등록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등록할 수 있다.

 

모든 발표를 마친 민경훈 디렉터는 "이런 기회를 조금 더 자주 만들고 싶은데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라며, "앞으로의 마비노기는 조금 더 좋은 소식만 들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지금은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 있을지도 몰라도, 되돌아봤을 때 많은 것이 바뀌었고, 좋은 게임이 되었고, '이게 우리 게임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웹진 인벤 박광석 기자
2023-06-17

넥슨마비노기쇼케이스킨텍스판타지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