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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민태환, "자존심 상했던 기억, 성장의 발판 됐다"

 

17일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4강 2경기 엘리트 민태환과 kt 롤스터 박찬화의 경기는 민태환이 승리했다. 당초 박찬화가 결승에 진출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민태환은 혈전 끝에 손흥민이 기록한 중거리 슛 한 골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다음은 엘리트 소속 민태환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오른 소감은?

 

16강에 진출하면서 8강에만 오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올라가면서 욕심이 나더라. 결승에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진출하게 되어 정말 좋다.

 

 

Q. 마지막 골이 들어가고 원창연이 안아주더라. 팀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긴장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도 마지막 세트라서 긴장이 됐다. 그래도 팀원들이 긴장을 잘 풀어줘서, 상대의 공격을 잘 막을 수 있었다. 원창연이 안아준 건 나를 좋아한 것보다 상금 때문인 것 같다.

 

 

Q. 공수 밸런스를 어떻게 잡았나?

 

엘리트 팀에 와서 뒤에서 대회 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 그게 내가 잘 흡수하게 되어 결승에 갈 수 있었다.

 

 

Q. 지난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 시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상대방들이 나만 지목을 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고, 덕분에 결승에 간 것 같다.

 

 

Q. 박찬화의 경기 어떻게 준비했나?

 

지공과 역습이 모두 장점인 선수라서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 밸런스 있는 걸 좋아해서 공격도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Q. 마지막 골이 인상적인데?

 

89분인가 스루패스를 찔렀는데 공격수가 밀리더라. 그래서 공격 찬스가 끝난 줄 알았는데, 상대가 실수하면서 기회가 왔다. 마지막 골을 손흥민이 넣어줬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고 앞으로 더 좋아할 것 같다.

 

 

Q.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상대가 정말 잘하더라.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고, 결승 잘 준비해서 치르도록 하겠다.

e스포츠 인벤 김병호 기자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