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팀 '팀 호레이' 신작 '세피리아'가 9일 기준 스팀 인기게임 2위에 올랐다. 팀 호레이는 2018년 2월 출시한 '던그리드'가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주목받은 팀이다.
'세피리아'는 팀 호레이가 지난 4월 3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게임이다. 현재 509개의 사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세피리아는 픽셀 그래픽의 탑다운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탑 꼭대기 마을의 토끼가 되어 멸망이 뿌리내린 탑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 탑을 내려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여러 아티팩트와 석판을 모아 강해질 수 있다.
전작 '던그리드'와 비교해 발전한 점은 4인 코옵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팀 호레이는 "현재도 기본적인 멀티 플레이가 구현되어 있지만,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더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세피리아는 반복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저희 팀은 유저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피리아의 얼리 액세스 출시 후 약 1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발 방향성의 변경에 따라 정식 출시 날짜가 조정될 수 있다.
팀 호레이는 "정식 버전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앞서 해보기 버전의 진행 과정을 유지하며 유저가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의 양과 질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팀 호레이는 아직 '세피리아'가 얼리 액세스 버전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게임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 우리는 더 많은 빌드, 레벨, 보스, 아이템 등을 추가하기 위해 유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피리아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유저 피드백과 버그 제보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에서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구현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유저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진 인벤 이두현 기자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