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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 19차' 디플러스 기아 배성웅 감독 "팬들에게 승리 선물할 것"

디플러스 기아의 배성웅 감독이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Gen.G HOMESTAND'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디플러스 기아 배성웅 감독

 

수원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준비 과정에 대해 배 감독은 "어제 저녁 연습 후 수원 인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경기장으로 이동했다"며 "이동 거리가 멀지 않아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 특별한 조언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특별한 조언은 없었다"면서도 "선수들 자체의 기량이 뛰어나다. 다만 경기장 분위기가 롤파크와는 다른 만큼,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수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오히려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며 "부담감보다는 큰 경기장에서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과정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젠지전 18연패를 끊을 기회가 왔다는 질문에 배성웅 감독은 "이번 경기가 다음 패치 적용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연습 과정에서 준비했던 특이한 픽이 나올 수도 있다. 이 부분은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젠지라는 팀 자체가 체급이 높은 팀이지만, 우리도 충분히 맞춰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흐름 속에서 턴이 밀리는 부분을 잘 인지하고, 교환 구도에서 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원정 경기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는 "홈-어웨이 경기가 처음이라 원정팀 입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는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상대 팀인 젠지의 팬들이 많을 텐데, 그들의 응원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북벌 19차'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배 감독은 "젠지가 워낙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오히려 이럴 때 승리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로써 북벌 19차인데, 반드시 승리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배성웅 감독은 "오늘 북벌 19차를 반드시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웹진 인벤 이두현 기자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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