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1일 '마비노기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일부 이용자의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이 게임 보안에 위험을 초래하고 다른 이용자의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저해한다고 판단, 오는 19일 보안 업데이트를 단행하기로 했다. 넥슨이 언급한 비인가 프로그램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이른바 딜미터기로 해석된다.
넥슨은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은 보안상 위험은 물론, 다른 모험가들의 게임 진행에 악영향 및 불쾌감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이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하고, 운영 정책에 따라 접속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용자들에게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을 삼가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용자들이 제보한 문제 현상에 대한 수정 계획도 밝혔다. 현재 원인 분석과 수정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결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오는 19일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파티 게시판'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파티의 상세 목표 설정 기능 등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특정 룬 효과로 인해 '받는 피해 증가' 효과가 파티 플레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설명이 미흡했던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룬으로 인한 받는 피해 증가 효과를 다른 효과와 분리하고, '주는 피해 증가' 효과의 효용성 문제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테스트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수정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웹진 인벤 이두현 기자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