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인크래프트에서 여러 공업 MOD를 써봤다. 기반암까지 뚫어버리는 빌드 크래프트, 고무나무를 찾기까지가 험난했던 인더스트리얼 크래프트, 극악의 난이도를 끼얹는 그렉 테크, 광물 정제의 극한을 추구한 메카니즘, 물류를 향상시킨 써멀 익스팬션과 엔더IO, 창고 관리의 끝판왕 어플라이드 에너지스틱스까지... Create는 기존의 공업 모드들에 비해 조금 다른 맥락을 가진다. 기존의 MOD들이 특정 용도의 장치를 만드는 것과 달리, Create는 여러 기본 장치들을 조립해 원하는 용도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Create에서는 기본 장치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시스템의 효율과 부피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처음에는 그저 톱니 바퀴와 컨베이어 벨트에 꽂혀 시작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시스템을 보며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데도 빠져 있다. #마인크래프트 #모드 #Cre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