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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퐁퐁이의 몽환의지배자 후기



지난번 몽군슬 성불 이후 4주??만에 쓰는 글이네용
아브헬 출시 3월 29일 이후부터 거의 매일 적어도 2시간~6시간씩 했습니다.
고정으로 숙제하는 날만 뺴고 모조리 박았던거같아요.
이마저도 얼마안가 고정도 다 유기하고 했네요
숙제가 뭐지 숙제하는 법도 까먹고
모든 캐릭 풀휴게에 군단장 골드는 수급도 안하고
슬럼프가 와서 성불할때도 안하던 실수를 하기도 하고
00하다가 뒤지는 사람이 몽지를 어떻게 따냐며 울고
자신감 하나로 게임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기어다가 못해 붙어버린 모습의 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몽지도 몽군슬도 사람인데 실수 할수 있지, 죽을 수 있지 다시 밀면되지 라는 성불할때의 마인드는 어디가고 개나 줘버린 인성과 예민함으로 주변에 피해도 많이 줬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성을 버려서 아브헬을 하는내내 멘탈케어 해주고 아무말 없이 도와주던 남자친구한테 많이 혼나기도 하고 지인들한테 미안한 짓도 많이 했습니다

그쯤되니까 이렇게 까지 해서 몽지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계속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몽지따고 구출하러 왔다며 계속 파티파주던 사람도 생겻습니다..포기가 안됬어요 너무 간절해서
거의 공팟으로 하다보니까 각종 인간불신과 또 하루 3시간씩 자고 출근하고 점심도 안먹고 하루 한끼먹으면서 망해버린 컨디션과 심신미약으로
3주차 쯤에 파티마다 몇연방을 갈기다가 몽지를 안하겠다며 그당시에 도와주시던 알카님께 죄송하다고 친구들과 일본여행하러 도망쳣습니다..

그렇게 4일정도 요양을 하다보니..
신기하게도 멘탈이 다시 붙여지더라구요..
다녀와서 꼭 같이 몽지를 다시 가자며 할수 있다고 응원하고 공대장 해주던 알카님이 이제 그냥 멱살을 잡고 입에 몽지를 넣어주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어제 새벽 1시30분쯤 몽지 4주~5주차쯤에 몽지를 땃습니다..

너무 서러웠어요 진짜 펑펑 울고 새벽 3시까지 울다가 빨리 자고 출근해야하는데 애가 안자고 게임하다가 울고 잇으니까 부모님이 깨서 어이없게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
너무 힘들엇고
같이 가주시던 분들 너무 감사하고
도와주신분들도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고 하다보니 서럽게 울엇네요..

계속 같이 가주던 알카님 보고 잇죠? 닉넴은 안알려줌
이게 진짜 공대장 하기도 힘들고 8인레이드 일정잡고 사람구해주고 자기 칭호도 아닌데 숙제 유기하면서 도와주기 힘들거든요 들어가는 배템,시간이 얼만데 이걸 저를 위해서 도와줬어요
4주차 악성재고인데 같이 가주시던 성불자 분들도 진짜 감사하고
도와주신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응원해주시고 깨고 축하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저도 간절한 누군가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됬으면 좋겠네요 :)

짤은 저랑 성불때부터 서로 응원하고 같이 고생하다가 몽지 동기가 된 사람이랑 레이드 끝나고 못나가서 찍은 것!

나는 행복한 몽리린!

로스트아크 인벤 자유 초록컵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