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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락스가 1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2 개막전에서 쇼타임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1에 아쉬움이 있던 성남 락스인데, 프리시즌2는 아마추어인 쇼타임을 2: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하 성남 락스 '쫑' 한종문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은?

첫 경기부터 에이스 결정전 없이 깔끔하게 승리해 기분이 좋고, 이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Q. 스피드전은 약간 불안한 면도 있었다.

첫 라운드 우리가 우세하긴 했는데, 내가 '띵' 선수를 보좌해주는 포지션인데, 아직 대회에서는 바뀐 포지션이 조금 어색하긴 했다. 그런 부분에서 긴장하기도 했고, 그래서 말린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욕심이 생기다 보니 실수가 생겼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지금보다 더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띵' 이명재가 새롭게 영입됐다. 잘 적응하고 있나?

선두에서 잘 달려주길 주문했는데,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긴 한데, 지난 시즌보다 팀적으로 호흡에 대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Q. 아이템전 메타 변화가 있다.

아직 자석 메타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이전보다 미들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우리는 프로니까 메타에 상관없이 승리하기 위해 연습 중이다. 앞으로 메타에 대한 연구도 계속 해야 한다. 경우의 수가 더 많아졌다.

Q.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포지션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해졌다. 지금은 '띵' 선수가 잘해주고, 나와 '스펠' 선수가 미들에서 잘 싸워주고, '두찌' 선수는 잘 막아주는 포지션을 수행하고 있어, 잘하면 다른 프로팀과 경쟁할만 하다. 저번 시즌보다 확실히 더 낫고, 목표는 당연히 우승인데 일단은 결승 진출전까지 가는 게 우선 목표다.

Q. 지난 시즌 에이스 결정전 전승이다. 이번 시즌은 어떨 것 같은가?

오늘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다. 그게 에이스 결정전 부담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능하면 아마추어팀과 에이스 결정전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Q. 6인 로스터다. 어떤 것 같나?

장점은 연습 때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을 때 대체가 가능하고, 심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부분도 있고, 분명 선의의 경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성적에 여유가 생기면 '베가' 선수의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못해도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다는 걸 느껴서 다음 경기에서는 편안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경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웹진 인벤 김홍제 기자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