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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을 모르는, 한 번 해볼까?하는 선배님들에게. (반말, 욕설, 매우장문)


선 인증. (1년 즈음 전에 접었으며, 인증스샷을 위해 이번에 접속함)

(약 1년 전까지 했으며, 당시 271이면 요새의 로아라면 딱 16층 정도라고 봐주셔도 되지 않을까. 1600도 안되나?)
(8500정도 유니온. 내실 열심히 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수정. 기존 글엔 유니온 스샷은 없었음. 로악귀 선배님들은 이거 뭔지 잘 모를테니 안 올렸었는데,
-메-들이 못 믿겠다고 하니 굳이 개귀찮은 걸 가서 스샷 찍어왔음. 니네는 거짓말만 듣고 살았니? 아 그랬지 참.)

(옛다. 유니온 인증. 8500이나 8700이나 별 차이 없는건 아실테고. 됐음?)


선 한줄요약.
-메이플이 소통은 무슨 염병하고 앉아있네.


과거에 즐겁게 했던 게임에 대해 생각하면
당시에 대한 향수와 아련함, 즐거운 기억 등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메이플을 떠올리면 느껴지는 감정은 바로
개같은 답답함이다.

이제 막 세르니움(경험치 많이 주는 상위 지역)이 나오기 시작했을 무렵
270 즈음까지 -메-를 잡고 있을 정도의 대깨매였던 나는
메이플에 추억이 많아야 하는데 말이다.
스샷에선 안보이지만 옆에 있는 캐릭터는 265다.

정말 잦같은 문제들이 많은 게임이지만 
혹시라도 -메-에 가서 열심히 할 유저에게 적용될 문제 딱 두가지만 적어봄.
이 두가지만 적는데도 길어질 예정.

로아 망겜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내가 재미있게 하고 있는 로아가 조금 재미없어보이고,
오히려 메이플이 재밌게 보인다면 한 번즈음은 읽어주시면 좋겠다.

물론, 이것은 1년전 접기까지의 이야기이며,
이후 좋아졌을지도 모르지만,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안 바뀌었을 것이라 그냥 적음. 
아무것도 안바뀌었을 것이라 확신함.

1. 거탐 (거탐 관련 스샷은 타사이트에서 퍼옴)

메이플에는 거짓말 탐지기(이하 거탐)라는 "시스템"이 있다.
(유저끼리 "거짓말 탐지기 아이템"을 사용하여 발동시키는 거탐과는 다른 본격적인 매크로 방지 시스템)


(화면 클릭형 거탐.  따라다니며 5번 클릭 후 타자쓰기 거탐. 넷플릭스, 유튜브 보다가 실패하는 일이 잦음.)


(카오스 비올레타. 비올레타 거탐의 가장 높은 난이도. 하다보면 그러려니 함. 잦같은 시간낭비)


취지는 매크로 유저를 잡기 위한 시스템이지만, 
이 시스템은 매크로와 일반 손 유저를 구분하지 않으며
일정 주기동안 거탐이 계속해서 발동된다.

오랜시간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계정, 하드웨어 정보에 거탐을
발생시켜 매크로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스킬 사이클을 "반복"해야 하는 게임에 
같은 스킬 사이클을 "반복"하면 발생되는 거탐 시스템인 것이다. 우왕ㅋ 

매크로가 아니라고 "고객센터"에 호소하여 손사냥호소인이 되어도,

"특정유저에게만 보내는 것이 아닌, 일관성 있게 발동하는 시스템"이라는 
고정 매크로 답변이 돌아온다.

-아니- 매크로였다면 정말 완벽하게, 0.01초의 오차도 없는 간격으로
어떠한 주기를 기점으로 키입력 반복이 일어날텐데 절대 아닌거 안보입니까?

하고 문의해봐야, 
용사님~ 너만 걸리는 거 아니에여~ 다들 걸리고 있어여~
하는 매크로 답변을 계속해서 받게 된다.

나 매크로 아니라고, 매크로 쓰지말라는 시스템이 잘못되었다고 보냈더니
지들은 매크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소통? 
소통하라고 만든 고객센터에서조차 소통을 안하면서
대형 업데이트 시기에 나와서는 보여주기식으로
소통한답시고 용사님 용사님. 빌어먹게 역겨운 일이다.

나이 서른, 마흔 가까이 되어가는 유저층에 용사님은 무슨놈의 용사님.
고객님 해봐 고.객.님.

다시.
메이플을 안해봤거나, 라이트하게 했다면
거탐 그까짓거 한번 걸리면 풀고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암. 나도 그랬다. 그러나 현실로 부딪히면 다르다.

거탐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처음엔 6시간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발생되며,
정답을 계속해서 맞추어도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결국엔 약 50분 간격의 거탐이 2주~한 달정도 반복되며,
단 한번도 틀리지 않고 계속해서 맞추게 되면 일, 이주 가량의 짧은 평화가 찾아온다.(거탐이 아예 안뜸)
그 후, 다시 거탐이 걸리기 시작하면 또 결국엔 약 50분에 한번씩 거탐에 걸리며 
이것은 반복된다.

메이플의 사냥은 정형화된 스킬 순서로 
1젠(7~8초)의 시간동안 맵의 모든 몬스터를 잡고
다음 젠을 기다리는 것이 기본이다.

이 7초의 반복을 무한하게 하는 것이 메이플의 기본이며,
한손사냥을 하던 양손사냥을 하던, 결국 무한한 반복 끝에
화면을 보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같은 화면을 몇 주, 몇 달을 볼 수 있겠는가.
결국 눈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다른 매체를 찾게되는데

듀얼 모니터 혹은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 중이라면,
손으로 사냥을 하던 와중이라도 거탐을 실패하는 일(거탐이 뜬지 모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냥터에서 카톡 등의 사유로 가만히 있는데도 거탐이 뜬다.

50분 간격의 거탐을 한달 내내 맞추었더라도, 한 번이라도 틀리면
매크로 의심 계정이 되어 상기하였던 평화로운 기간(거탐이 안뜨는 기간)이
오랫동안 찾아오지 않는다. 50분 간격 거탐 지옥이 지속된다는 뜻이다.

게다가 거탐에 실패하면 "진실의 방"에 갇히게 되어,
"자리"를 빼앗기게 되므로,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성공하는 것 또한 소소하게 피해가 있다.
익숙해지면 비올레타가 떠도 똑같은 사이클을 돌리며 
비올레타를 맞추게 되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1젠 정도는 날아가기 쉽상이다.

1젠, 2젠을 사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로아에서도 데미지 1퍼, 2퍼를 사소하게 여기는지 생각해보자.
큰 문제란 이야기다.

거탐이 걸릴 정도로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는 대깨매일수록
거탐을 본다. 하루에 한 두시간 플레이하는 라이트한 버섯들은 
비올레타가 뭔지 잘 모른다.

즉, 열심히 플레이하는 충성고객일수록 매크로 방지 시스템은 나를 의심하고,
플레이환경을 잦같이 만들어서 천대받는 느낌을 들게한다.

로아로 예를 들자면,

주간 레이드에서 단 한 번도 죽지 않고 전캐릭의 모든 숙제를 뺐더니, 
어떻게 한번도 안죽지?하며 어뷰징 의심을 하며
시도때도없이 거탐을 걸어대서 사람 환장하게 하는 것이며,

모코코들은 거탐이 뭐에여? 걸린 적 없는뎅? 라고 하며
그거 님이 겜 너무 많이해서 그런거 아니에여? 현생을 사세여. 쌀먹이세여?

라고 지껄이는 것을 보는 느낌이라고 하면 얼추 맞지 않을까.

열심히하면 열심히할수록 개잦같은 대우를 하는 시스템을 방치하는 게임.
그거시 메이플이라고 할 수 있다.


2. 자리

상기하였듯 메이플은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반복 사냥을 하는 것이 기본이며

소위 말하는 "좋은 자리"는 한정되어 있다.

메이플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다른 자리가면 되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당 7000마리 잡는 자리와 10000마리 잡는 자리는 
게임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 차이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지나갈 문제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좋은 자리는 수요가 많으므로 자연스럽게 "거래"를 하여 자리를 사고파는 문화도 있으며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잠수하는 것은 "비매너"로 여겨지는 둥의 매너문제도 존재한다.

이토록 "자리"에 대한 문화, 인식은 메이플에 있어서 기본이고 알파이다.
화장실 다녀왔다는 간단한 이야기를 5줄로 줄줄 변명하듯 읊어야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자리문화에 비매너들이 바퀴벌레마냥 창궐한다.

자리를 빼앗는 것을 "스틸"이라고 하며,
스틸을 전문으로하는 비매너 유저들이 있다.
이들은 뻔뻔하며, 무리를 짓고 산다.

문제는 한 자리에서 사냥을 해야만 좋은 효율이 나오게끔 제작되어
"자리"를 유지하게끔 의도한 게임의 게임사에서 "자리"의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게임사의 정책으로 말하면
"스틸"은 비매너가 아니다.

스틸러가 스틸을 시도하여 피해를 보았고,
그 스틸러가 나의 채널을 따라오거나,
다른 맵으로 따라오는 등의 스토커 행위가 있었다면 
"게임플레이 방해"로 비매너 신고를 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10시에 와서 11시까지 스틸.
다시 11시 20분에 와서 스틸을 하는 등의 짓거리를 하더라도,

나를 따라온 것이 아니며, 맵을 변경한 적도 없고, 채널을 바꾼 적도 없기 때문에
게임사에서는 "게임플레이 방해"로 인정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스틸을 하더라도 스토킹이 아닌 것이다.

1. 채널을 따라가서 2번 피해를 준 것은 유죄.
2. 한 채널에서 10번 피해를 줬지만 무죄.

ㅋㅋ...ㅎㅎ...?

유튜브에 스틸당하는 영상 3개를 올리고
시간까지 몇 분인지 적어주며 고객센터에 문의를 한 적이 있다.

"영상 첨부하셨는데, 그거 게임방해 아니에여~"

라는 답변이 왔는데,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올라가지 않았었다.
(고객센터 문의는 6개월이 지나면 보관되지 않으므로, 스샷이 없음.)

내용의 심각성보다는
그저 "따라온지 여부"가 문의내역에 없으면 "죄 없음"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10일날 와서 방해하고, 11일날 와서 방해하고, 12일날 와서 방해해도
따라오지 않았으므로 방해행위가 아닌 게임.

매너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잦같은 대우를 하는 게임.
그거시 메이플인 것이다.

(메이플에서는 저런 유저를 만나면, 같이 스틸싸움을 하던가(경험치, 재화손실)
도망가서 다른 채널을 몇 십분을 돌며 새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 새로 잡은 자리에 또 다른 스틸러가 오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저런 비매너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다.)

정말로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와 매너에 있어서
게임사가 플레이어와 정상적인 소통을 하지 않는데,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고, 그저 쇼케이스에서 떠들면서
소통이란다. 염병한다. 

나는 메이플을 접은 이후, 정말 단 한번도 넥슨을 믿지 않았고
계속해서 터지는 사건들을 멀리서 소문으로 접하며 잘 접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예전,
로아는 쇼케이스 한방으로 게임 난민들을 흡수하며 유저들을 끌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던-과 -메-는 그 방식을 그대로 채용하였다.

현재 메이플의 6차전직 쇼케이스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전 -메- 유저로서 다들 아는 이야기를 새삼 다시 적자면, 

이번 6차에서 보여주는 컷신 스킬과 같은 필살기는 쿨이 길기 때문에
사냥 사이클에는 넣기 곤란하다.
4사이클 마다 한 번. 5사이클 마다 한 번 등의 변수와 계산은 사냥 피로감을 늘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컷신 스킬은 보스전에서 활용이 될 터인데
화면을 가리는 화려한 이펙트를 가진 스킬들은
장판, 패턴 등을 보기 위해 이펙트 효과를 최소로 설정하게 되어,
결국 플레이시에는 컷신 따위는 보지 않는다.


소통하는 척하며 진짜 필요한 건 안 고쳐주는 쇼.
컷신으로 "나"의 캐릭터를 인질로 몰입감만 늘리는 쇼.
근본적으로 바뀐 것 하나도 없는 이 쇼들에 의해서

그간 유저들에게 무엇하나 제대로 대답하지 않은 -메-가
다시 갓소리를 듣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고

로아에 와서 메이플의 pc방 점유율따 위로 분탕을 치는 
분탕러들이 너무 우스울 따름이다.
너네 메이플 제대로 안해봤지?ㅋ

큐브, 리부트, 표절, 호구콜라보, 시드링,

뭐 도대체 제대로 입 열면서 소통한 게 있나?
그저 이런 문제였습니다. 하면서 사료나 던졌고
그마저도 사료인 마네킹, 성비, 헤쿠 등 
추후의 투자기대값이 있는(다캐릭 권장)
사료나 던지지 않았나?

-리-, -블-, -던-, -메- 등을 거쳐오며
로아에 정착하려고 하는 요즈음,

로아는 -페온-이라는 비정상적인 재화구조와
매몰비용 수거금지 방향으로 템파밍이 짜여져 있어 수입력에 문제가 없으니
업데이트도 끊이지 않을 것이고,
 
5년 밖에 안된 게임이라 각성, 젠더락, 새직업 등 쇼케이스로 쇼할 수 있는
요소가 아직 너무 많은 게임이라 보여지기에,

망했네 마네하며
이번 여름 로아온이 마지막 고비라는 이야기가 가장 납득이 안되는 분탕임.

이번 여름 로아온을 설령 말아먹더라도 아니 겨울 로아온까지 말아먹더라도, 
내년에 기상술사 같은 딸래미 하나 깜짝 출시.
그 다음엔 여로드 출시. 이런거 두개만 해도
쇼케이스 크게하면 언제 망했냐는 듯이 간단하게 일어날 게임이잖음?
해외? 메이플은 뭐 해외에서 흥했나?

혹시라도

요새 메이플 핫하던데, 안해봤는데, 그거 우리 한번 해볼까? 요새 할거 없는데?
라며 길드에서 같이 손잡고 옹기종기 메이플 가보려는 분들은

열심히 하려고 하면 할수록
이 글에 적은 내용들이 지럴염병을 하며 앞을 가로막고
그걸로 고통받아 고객센터에 -소통-하면 뒷목 잡을 일 밖에 없으니
깊게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트라이, 학원 팟 여기저기 많이 가야되는데
선배님들 어디 가지마십셔.
이상. 모코코가.

로아만 해본 로악귀 선배님들께 올리는 글을 마침.

아참.
메이플 pc방 점유율 떠드는 -메-들아. 양심좀 가져. 니네 저거 왜 높아지는 지 알면서
안쓰는거 진짜 뒤질래?

로스트아크 인벤 자유 신암절
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