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악보는 출시 날짜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소개된 악보 시스템

특정 악보를 연주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서
직접 악보를 음표 하나하나 찍고 연주하는,
마비노기, 검은사막에서 보았던 그 악보 시스템이다.
사진을 좀 더 뜯어보자.

해당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역시나 midi 형식의 악보다.
저 작대기가 바로 본인들이 직접 찍게 될 음표 하나하나이며
그럴싸한 악보를 완성하기 위해 극한의 노가다 작업이 이뤄진다.
(참고로 저 악보는 찬미하라 악보의 일부다)
그리고 이런 악보 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노트 수>가 되겠다.
저 음표 한 개 블럭을 노트라고 하는데 곡의 길이와 퀄리티가 노트 수에 달려있다.
현장 이미지를 스크린샷한 거라서 화질이 떨어지지만 9200정도로 보이는데
이는 일반적인 가요나 연주곡은 그냥 전체 다 옮기고도 남는 노트 수다.
노트 수가 감이 안오는 분들을 위해 전에 작곡하던 검은사막 악보 예시를 가져오면
린의 '시간을 거슬러' 피아노 악보가 1200노트에 꽉꽉 채워서 겨우 되는 수준이다.
근데 9200노트에 화음마다 악보를 따로 쪼갤 수 있다?
오 세상에 노트 수 확인하면서 공중제비를 세바퀴 조져버렸다.
과연 악기는 얼마나 지원해줄까?
왼쪽에는 피아노, 뿔피리(슈샤), 팬플룻(실린), 비파(애니츠), 플룻(데런), 일렉기타(아르데), 하프(요즈)가 있어
아마도 인 게임 내에 사용된 악기들 뿐만 아니라 피아노처럼 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합주에 필요한 어쿠스틱 기타, 드럼, 베이스 같은 악기들도 기대해 볼 수 있갰다.
물론 고통받는 건 악기의 개수만큼 악보찍는 사람들의 몫이다.
음표는 어떨까?
잘 보이진 않지만 32분 음표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로아에선 악보 시스템의 영원한 숙적인 잇단음을 지원한다.
화면에 딱 붙어 실눈뜨고 8비트를 3구간으로 나눌 필요가 없어진단 뜻이다.
로끼얏호우!
이 뿐만 아니라 박자, 세기, 서스테인 (피아노 페달 밟으면 소리 울리고 오래가는 그거) 지원,
악보 공유와 악보 편집 가능 체크박스 지원 (악보 돚거질 방지)
매크로까지 준비되어 있는 완벽한 모습이다.
또한 합동 연주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끼리 모여 특정 악보를 공유하고
캐릭터 1개 당 악기 1개씩 맡아 연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친구나 레이드 깐부가 있다면 모여서 연주하고
친구가 없으면 지나가던 사람을 골드로 매수를 해보자.
아마 2월에 수평 컨텐츠 업뎃 많이 나올 때 낑겨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나오자마자 많은 능력자들이 악보를 찍어낼테니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도 악보 공유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노래가 다 찍히지 않는 이상 "그래서 이제 뭐함?"은 나오기 힘들거라 본다.
암튼 로아 가꼠이야!
로스트아크 인벤 자유 아홉꼬리미호
202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