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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메랜과 본메의 심층 비교 분석글』




본인 하루 1~2재씩 꼬박꼬박 하는 278 히어로인데

 

일주일간 메랜을 해보고 본메는 그냥 그래픽만 메이플인 유사메이플인걸 깨달아버림.

 

왜 본메가 이렇게 썩어빠졌는지 몇가지 정리해볼게.

 

1. 성장, 득템의 재미

 

메랜은 넓은 맵을 탐험하면서 레벨업을 할 때마다 사냥터를 하나하나씩 올리는 재미가 있고 비록 몬스터 원킬컷은 안나지만 대부분의 사냥을 파티로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주게 됨.

 

하지만 본메는 대부분의 사냥을 솔플로 진행하고, 마릿수에 집착해야하며 그냥 노동이라는 느낌밖에 안줌.

 

그리고 본메는 사냥을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푼돈밖에 안나오는 조각, 코젬이 전부라면 메랜은 운만 좋다면 엄청난 가치의 아이템(ex. 뇌전, 노란우산)을 저자본 유저라도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득템의 재미 또한 살아있음.

 

하지만 본메에서 유의미한 드랍템을 얻기 위해서는 하드 스우 이상으로 가야 하는데, 무자본 유저가 하드 스우를 잡는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을 갈아넣어야 하고 심지어 잡는다고 해도 씹창난 드랍률에 칠흑은 구경조차 못함.

 

 

2. 5중나생문이 없음.

 

지금의 본메가 가장 썩어빠지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ㅈ같은 5중 나생문이 메랜에는 존재하지 않음.

 

그냥 10퍼센트, 60퍼센트, 100퍼센트 주문서만 존재함.

 

강화 시스템이 덕지덕지 더럽게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강화를 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깔끔함.

 

그리고 주문서 강화밖에 없기 때문에 딱히 큰 돈을 들여 지작템을 만들지 않더라도 레벨만 높다면 현질 유저와의 간격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음. 하지만 본메는 현질 유저와 무자본 유저간의 간격을 때려 죽여도 못줄임.

 

그리고 매렌에서는 강화 수단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 착용하고 있는 장비템을 더 상위 아이템으로 바꾼다고 해도 부담감이 낮음. 본메에서는 상위 아이템 출시한다고 하면 템값 수호단 출동하고 모두들 출시 하지 말라고 울부짖으면서 카루타셋을 10년을 넘게 썼는데 같은 아이템을 10년 넘게 우려먹는다는건 정말 기괴한 것 같음.

 

 

3. 낮은 진입장벽, 강제로 게임을 하지 않아도 됨.

 

본메는 일퀘가 존재하고 유니온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게임을 하지 않으면 유저가 손해를 보게끔 강제적으로 유도되어 있음. 아니 어떤 게임이 제대로 시작하려면 200레벨짜리 캐릭터를 40개를 넘게 만들어야됨?

 

심지어 그란디스 일퀘는 어센틱심볼을 마스터하기 위해선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기간을 일퀘를 해야하고 심볼 레벨업을 하기 위한 메소 요구량이 아케인심볼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게 높아서 심볼세도 제대로 못내는 사람이 많음.

 

메랜은 이러한 강제적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 요소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메이플이 더이상 노동이나 숙제가 아닌 진짜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됨.

 

왜냐?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을 때 안 할 수 있으니까. 원래 게임이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음.

 

 

총평 : 메랜은 본메에서는 느끼지 못한 성장과 득템의 재미, 5중 나생문이 존재하지 않음,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싶지 않을 때 안하는 자율성 때문에 진짜 모험을 하는듯한 재미를 줬음.

 

본메는 사냥-보스-일퀘 무한반복을 하면서 게임이 아닌 노동을 하는 느낌을 더 받는데 과연 이게 맞나 싶음.

 

사실 유저가 원하는 모든 요소는 그냥 초창기 옛날 메이플에 다 들어 있었던 거임.

 

그걸 메이플이 20년동안 이상한 운영을 하면서 다 박살낸거고.

 

지금 본메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그냥 현재 본메는 메이플 비스무리한 『유사 메이플』임.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게시판 김치싸대구왁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