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앤 슬래쉬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강해져서 몹 학살입니다.
그런데 일단 동일 레벨링에서 강해진다. 라는 동기가 삭제됩니다.
(여기서 또 정복자 노드가 어떻네 하지만. 그 노드가 한계가 있고요. 오픈월드가 어쩌네~ 하지만 그건 알겠는데.
여하튼 그 선택에 따른 단점이란 겁니다.)
유저들은 냅둬도 강해지려고 발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 레벨링으로 인해. 내가 뒤쳐지면 몬스터에게 발린다. 내가 맞추지 않으면 학살당한다.
이것 자체가 핵앤슬래쉬에 위배됨.
행동 자체야 똑같아도. 게임 하는 사람이 그런 압박감에 시달리면 재미가 끼어들 틈이 없죠;;;
그리고 앞서 말했듯 학살하는 재미에 대해선. 일단 몹에게 그렇게 끌려가는 흐름중에서.
오픈 월드에 지옥 물결이나 어디 가봐도 몹이 너무 적음.
여기에 따로 딱히 레벨링을 할수 없다는 문제에 직면함.
님들. 사람들이 왜 용사런. 에두런 할까요?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런 정소를 무시하기엔. 캡스톤 던전이 있습니다.
이 캡스톤 던전은 대체 왜 넣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디아는 원래 그냥 난이도에 따라 힘들어요;; 그냥 냅둬도 되는데 굳이?
그러니까 현실을 보죠.
실제로 70 안되는 분들도 60~ 50에서 악몽 던전을 꾸역꾸역 깹니다.
왜 그럴까요?
중간이 재미없고. 몬스터도 따라 강해지니
도살자라도 마주치면 강해지는 의미가 없고.
그러면 게임 때려 치울수도 없으니 허들을 뚫어야 하는데 캡스톤 던전이 버티고 있고.
거기 몬스터 레벨을 보면 미쳤고.
생각처럼 레벨이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파티 구하거나. 누구보고 깨다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분들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냥 게임이 제시한 길을 따라가는 겁니다. 불필요한 고난에 부딪치죠."
여기서 그나마 첫 캐릭은 괜찮아요. (명망작. 서브케 등등을 하면 겨우겨우 맞춰지기 때문. 그런데 그건 전 월드를 다 돌았을 때고.)
그런데 부캐릭부터는 고통입니다. 핵앤 슬래쉬가 한캐릭만 키우나요?
따로 어디가서 레벨업 할곳 있나요?
악몽 던전요?
주기적으로 번개나 치는 기믹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님들. 주기적으로 전투외에 타이밍을 신경써야 하는데. 그 전투가 재미있을까요? 막 싸우다가 뒤로 빠져서 보호막 안에 들어가야 한다면?"
여기서 또 말 못알아들어 처막는 놈들은 그거 무시하면 된다.이러는데.
그런 말이 아니잖음.
요점만 말하자면.
전투 자체가 핵앤슬래쉬와 맞지 않아요.
오픈 월드는 현재로선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고.
던전도 마구 돌리는 것에 비해 전부 미로와 같고. 횟수에 따라 유저들 피로도가 쌓입니다.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용사 저거 너프해도. 사람들은 어차피 다른 곳에 간다."
여지가 없습니다. 캡스톤 던전과 재미없는 던전 사이에서 경치 딱히 오를 곳도 없고.
더구나 생초보라면 모를까.
악몽의 신성템이 어차피 거쳐가야 하는 단계라는거 전부가 아는데.
스피드와 학살이 쾌감인 핵앤 슬래시에서. 레데리 하듯 느긋하게 돌아다닐분 누가 있을까요?
어크도 동일 레벨링이지만 그건 핵앤슬래시가 아니었고.
디아3도 잘보면 동일 레벨링이지만 이정도로 타이트하게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거기다 더 웃긴건.
동일 레벨링? 그런데 유저가 열심히 하면서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하면. 꼭 가야 하는 곳의 몹 레벨이 어마아마하게 높음.
그런데 정작 그 간극을 채울 놀이 공간이 마땅치 않고. 순 전부 재미없는 뺑뺑이 뿐임.
노잼 끝판왕 악몽던전 말임.
이러니 사람들이 지치면서도 용사런 도는 겁니다.
좋아서 돌겠어요?
한 20판만 돌아보세요. 미칩니다.
정신 나갈거 같아요.
그런데 딱히 다른곳에서 재미 느낄만한 곳도 없고. 나무퀘를 하든 물결 퀘를 하든.
여긴 중간 단계라서 의미가 모호하고.
다음 단계 가면 다 갈아버리고 위상 적출할 아템. 공들이는 것도 허무함.
대체 뭘 하겠음?
저야 첫캐릭은 제단 다 찾고. 명망 다하고. 위상도 다 얻었죠. 그정도 해야 적정 레벨에 맞습니다.
따로 노가다 안하면요.
사실 유저들이 제일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꾸역꾸역 넘어가면 고행에서 뭘하죠?
낑겨서 눈치나 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유저를 무턱대고 욕할수 있을까요? 그 심리를 모름?
여러분은 핵앤슬래쉬 왜함???
강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산책하면서 세계관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
물론 이것도 정상입니다.
사실 찐팬이거나. 좋은 자세라고 볼수 있죠.
그런데 디아 정도 되는 클래스면. 찐팬만으로 전부일까요.
p.s
마지막으로.
게임 전문 유튜버?
좀 유명하다 싶은 애들은 블리자드에서 온 선물이나 언박싱하며~
입에 발린 칭찬하기만 바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어도 쓴소리는 못함.
누군가는 피드백을 줘야 하는데.
그냥 선물 받고 흡족한 간신배들 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아블로4 인벤 자유 크래프팅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