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수) 로스트아크의 첫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가 등장했다. 베히모스를 토벌하고 나면 무기의 초월이 가능해지는 만큼 한층 더 높은 스펙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다만 1,640레벨이라는 높은 아이템 레벨 제한을 감안하면 방어구 초월은 모두 진행한 후 무기 초월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무기 초월은 기본적으로 방어구 초월과 같은 형태로 스펙이 상승한다. 초월 단계는 7단계로 구분되며, 단계별 등급 합산이 5, 10, 15, 20이 될 경우 추가 효과가 적용되는 식이다. 즉, 2단계와 4단계, 5단계 7단계의 스펙 상승 폭이 상당히 큰 편이다.
딜러의 경우 계산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종합해 보면 순수하게 딜량만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서포터의 경우 확률적으로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돌려받는 효과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정량적인 스펙 상승을 계산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딜러의 경우 5등급 추가 효과로 공격력 640, 15등급 추가 효과로 공격력 960을 증가시킬 수 있다. 10등급 추가 효과는 20등급에서 강화되는데, 강화된 기준으로 보면 전승자의 힘 쿨타임을 10초 감소시키며, 50% 확률로 공격력이 3,850 증가하는 효과다. 즉 공격력 증가 총합은 3,525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초월 단계가 상승할수록 무기 공격력이 상승한다. 7단계 기준 무기 공격력 상승 총합은 2,940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머리 방어구 효과의 장착중인 모든 장비의 초월 등급 당 효과가 추가 발생한다. 계산해 보면 공격력 126과 무기 공격력 294, 힘민지 1,155다. 딜량과는 관계없지만 최대 생명력 1,680도 증가한다.
직접적인 스펙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승자의 힘 쿨타임을 10초 감소시킨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전승자의 힘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는 해도 누적되면 무시하기는 어려운 대미지다.
이를 모두 종합해 보면 무기 초월 효율 총합은 약 6.5% 정도로 계산된다. 물론 방어구 초월이 모두 완료되었다는 가정이며, 본인의 스펙에 따라 수치가 상당히 변화할 수는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서포터의 경우 효율 계산이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우선 초월 단계에 따른 효과로 무기 공격력이 2,940 증가하며, 10등급 효과와 머리 방어구 효과의 합산으로 파티 공격력 버프 효과가 2.84% 증가한다. 이외에 조금씩 상승하는 스펙도 무시하긴 어렵다.
계산이 어려운 부분은 5등급과 15등급, 20등급에 모두 관여하는 전승자의 희원이다. 20등급이라면 아이덴티티 스킬을 사용할 때 30% 확률로 소모한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30% 돌려받는 형태다. 바드의 경우 용맹의 세레나데는 물론 구원의 세레나데로도 발동이 가능한 형태다.
효율 계산이 어려운 효과지만, 효과만큼은 확실하다. 비록 확률 발동이라고는 해도, 아이덴티티 게이지 30% 페이백은 여타 스펙 상승으로 얻기 어려운 성능이기 때문이다. 물론 발동 여부에 따라 사이클이 다소 틀어질 수는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유동적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있어졌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로스트아크 인벤 유준수 기자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