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키보드를 산지 2년만에 Drunkdeer A75라는 새로운 키보드를 업어왔는데요, 겜용이님 유튜브를 통해 처음 접했고, 감사하게도 이번에 와이피게이밍기어에서 주최한 체험단에 당첨되어 이 키보드를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 인생 첫 자석축 키보드이기도 해서 굉장히 기대가 높은 제품이었는데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1~2주간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 남깁니다.
제품 외관 & 배송
제품 포장은 떨어뜨려도 찌그러질 일 없이 안전하게 왔습니다. 뽁뽁이, 비닐, 드렁크디어 박스 순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 내부에는 설명서, 스펀지 덮개, 플라스틱 키보드 덮개, 키보드 본품, 와이어, 키캡 풀러, 여분의 스위치가 들어있습니다.
마감은 굉장히 깔끔했고, 틈새 사이사이 모두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퀄리티는 아주 좋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E1U7lPcq_h5usu8fycVPgVQKFtUvvdD3/view?usp=sharing
타건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압이 소유 중인 키보드인 토체티, 앱코 무접점, 블랙위도우 등과 비교해서 낮고, 기본 윤활도 되어있어 손에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한 타건음을 들려주고, 스프링 소리나 통울림 또한 전혀 없었습니다. 장패드 위에서나, 아무것도 없는 책상 위에서나, 모두 동일한 타건음을 들려줍니다.
알루미늄 노브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돌리는 느낌도 꽤 단단하면서 고급스럽습니다.
사무용으로 적합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업에 충분히 사용 가능하지만 대체제가 충분히 있습니다.
최대 장점은 타건감으로, 도합 사흘 이상 걸린 프레젠테이션, 포스터, 영상편집 작업에서 손에 무리가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키압에 정갈한 타건음이 더해져서 손과 청각 모두 특별한 무리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입력 지점 설정도 가능해서 오타가 나지 않는 입력지점을 내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평소 맥북을 많이 사용하는데, 맥북에서 나오는 LED도 RGB 설정으로 만들 수 있어서 확실히 자유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75% 배열이란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마우스를 사용할 충분한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영상 편집 등 작업에 이점이 있었습니다.
단점은 유선 모델이란 사실입니다. 만약 무선 키보드였다면, 다양한 장소에 들고다니면서 블루투스로 부담 없이 연결해서 썼을텐데, 유선 모델인지라 USB 허브도 필요했고, 와이어도 따로 챙겨야 하는게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윈도우 호환성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설정도 바로바로 들어오고, 펌웨어도 잘 깔렸습니다.
다만 맥 호환성은 아쉬웠는데, 윈도우 확장자를 이용한 펌웨어를 맥에서도 똑같이 주기 때문에 실행하려면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또한 맥에서 반응속도가 조금 더 느린 느낌이 들어서 윈도우 유저분들께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게임 퍼포먼스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인크래프트] (무빙이 가장 중요한 Sumo Duel과 UHC Duel 위주로 플레이 했습니다 (하이픽셀 서버).)
[발로란트] (제가 발로란트 초보라 동생과 함께 토론해서 적어봅니다)
최적의 세팅
[사무 & 학업용]
반응속도는 1ms 내외로 설정하고, RGB는 화이트로 통일하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 키보드 세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용]
무조건 0.2ms 반응속도 + 래피드트리거 추천드립니다. 특히 발로란트에서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축키]
컴퓨터 옆에 항상 설명서를 비치해두어 필요 시에 바로바로 쓸 수 있게 했습니다. 따로 단축키 설정을 해놓지는 않았습니다.
마무리
첫 자석축 사용기라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좋은 성능, 디자인, 그리고 키감 덕분에 재밌게 사용했습니다! 저는 1~2주동안 열심히 쓰고 지금은 동생한테 뺏겼습니다 ㅋㅋ
FPS 유저 중에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 키보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본 사용기는 와이피게이밍기어로 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외부의 간섭없이 사용후 솔직하게 후기를 남겼습니다.*
IT 인벤 유저리뷰사용기 Ryin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