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T4 장신구는 기존 복잡한 세팅이 필요했던 T3 장신구를 개선, 신규 시스템인 '아크 패시브'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등장했다. 연마를 통해 장신구에 각종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고, 장신구에 달린 패시브 추가 효과로 아크 패시브 포인트를 추가로 모을 수 있다.
다만, 유물 단계에서는 T3 장신구 이상의 효과를 보긴 어렵다. 캐릭터의 레벨도 낮고 포인트도 부족해 T3 기존 세팅이 더 강한 상황이다. 지금은 월말에 출시될 에기르에 대비해 재화를 모으는 상황이다.
연마에 필요한 핵심 재화는 '보석 파편'이다. 장신구 분해로 얻는 재화인데 T4 장신구를 구매 후 분해해 얻는 것이 아니면 쉽게 획득하기 어렵다. 카오스 던전, T4 레이드 외에 획득처는 경매장 장신구 구매가 유일하다고 봐도 된다. 가격 자체는 저렴하나 분해 시 얻는 파편이 1개이니 페온 20개를 주고 파편 1개를 얻는 셈이다.
유물 장신구 기준 연마에 필요한 보석 파편은 1단계 10개/ 2단계 20개/ 3단계 30개다. 분해 시에는 연마 단계에 따라 기본 1개, 1단계 4개, 2단계 12개, 3단계 24개의 파편을 준다. 연마 단계에 따라 증가한다고는 하지만 큰 손실이 있다. 즉, 제대로 연마를 시작한다면 대량의 보석 파편이 필요한 셈. 여기에 고대 장신구의 경우 1단계 연마부터 75개의 파편이 필요하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원정대 내 우편 기능이다. 다른 계정과의 거래 시에는 페온이 필요하지만, 원정대 내 캐릭터 간 우편 거래는 페온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 즉, 서브 캐릭터가 카오스 던전을 돌아 나온 T4 유물 장신구를 메인 캐릭터에게 모두 보내 보석 파편을 몰아주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면 서브 캐릭터의 T4 육성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서브 캐릭터가 세팅이 좋아 당장 에기르에 진입할 것이 아니라면 메인 캐릭터의 연마 작업을 돕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서브 캐릭터로 카오스 던전을 돌고 나온 장신구를 전부 주면 된다. 휴식 게이지 기준 20개를 꽉 채워 넘겨줄 수 있고, 휴식 게이지가 없다면 조금 부족하다. 1640 캐릭터가 두 명 있다면 20개를 쉽게 채울 수 있으나, 1개만 있는 상황이라면 어빌리티 스톤으로 남은 부분을 채우면 좋다.
T4어빌리티 스톤은 아크 패시브를 활성화 하지 않으면 현재 큰 의미가 없지만, T3 어빌리티 스톤을 승급 시 소소한 체력 이득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승급에 필요한 거룩한 초월의 가루 300개. 어빌리티 스톤 1개 분해 시 10개를 주니 총 30개가 필요하다. 서브 캐릭터가 어빌리티 스톤을 우편으로 조금만 넘겨줘도 승급에 필요한 재화를 충당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 인벤 최민호 기자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