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시 예정인 로스트아크의 신규 4T 레이드 '에기르'. 카제로스 레이드의 두 번째 레이드이자, 신규 세팅 '아크 패시브'의 첫 체험 무대기도 하다. 해당 레이드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고대 장비는 추가적인 진화 포인트를 주기에 최대 계승 후 4T 세팅인 '아크 패시브'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레이드 클리어 보상으로 고대 장신구(1,680 레벨 하드 이상)를 얻어 깨달음 세팅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크 패시브는 그냥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대 장신구를 최대 연마하고 동시에 전투 레벨도 높아야 하며, 내실로 분배되어 있는 깨달음 포인트 물약도 필요하다. 에기르 출시 전까지 최소한의 준비를 해야 하는 셈이다.
최우선 과제는 캐릭터 레벨업이다. 60에서 레벨이 증가할 때마다 아크 패시브 포인트를 주기에 레벨이 몇이냐에 따라 활성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달라진다. 최소 65레벨은 뚫어두는 것을 권장한다.
다음은 내실 콘텐츠다. 현재 확정적으로 깨달음 포인트 물약을 얻을 수 있는 획득처는 두 가지로 모험의 서 70% 보상과 에포나 의뢰다. '악몽의 그림자' 에포나 평판 점수를 170 포인트(최소 16일) 모으면 된다. 깨달음 포인트 물약 한 개당 +3레벨업 효과가 있으니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전투 레벨은 4T 세팅의 핵심 중 하나다. 레벨 당 아크 패시브 포인트를 얻기 때문이다. 65레벨만 찍어도 깨달음 포인트 5개를 얻기 때문에 최대한 레벨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전투 레벨 65, 70에서는 아이덴티티 스킬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스킬도 13, 14레벨까지 올릴 수 있으니 올려서 나쁠 것은 없다. 문제는 전투 경험치의 획득처인데, 꾸준히 숙제를 하고 레이드를 도는 것이 최선이다.
이외 추가적인 경험치 획득처는 하위 레이드를 파티 플레이로 돌고 길드 혈석을 활용해 입장권을 추가 구매하는 정도다. 주간 교환 제약이 걸려 있는 '경험치 물약'도 빠짐없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크 패시브 세팅이 제대로 되는 시기가 되면 '영롱한 보석 파편'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 보석 파편은 캐릭터 귀속으로 카오스 던전, 가디언 토벌, 4T 레이드 등을 통해서 장신구와 트라이포드 분해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데, 획득량에 비해 소모량이 훨씬 크다. 유물 장신구 최대 연마에 60개, 고대 장신구 연마에 450개가 들어가기에 고대 장신구 최대 연마를 한다면 2,250개의 파편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일일 콘텐츠 수급량으로 한참 부족하니 서브 캐릭터 우편 보내기, 거래소 연마 장신구 구매 후 분해 같은 방법을 써서 추가 획득해야 한다. 1,640+ 서브 캐릭터로 획득한 4T 장신구를 우편으로 매일 20개 보내 추가 파편을 얻고, 거래소에 올라온 저렴한 3연마 유물 장신구를 구매 후 분해하는 방법이다.
- 에기르 계열 추가 피해는?
지금까지는 악마 군단장과의 전투가 중심이었기에 '악마' 계열 추가 피해가 항상 유용했다. 이번에도 확률상 악마 추가 피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메인 스토리에 등장한 '심연의 존재'의 계열이다. 에기르와 동일한 종족인 이들은 모두 '악마' 계열로 나온다. 다른 하나는 기존 캐릭터 중 심연의 존재가 확인된 '반다'로 이쪽은 인간 계열이다. 반다가 한참 된 보스인 것을 생각하면 악마 계열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초반 보스로 등장하는 일리아칸의 경우 군단장 모습으로 나온다면 악마, 본 모습을 보인다면 불사일 것이다. 추측이긴 하나 역시 악마로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다.
새롭게 도감 효과가 추가된 '대악마' 추가 피해도 변수다. 상위 존재인 신 추가 피해와 함께 카제로스를 위한 계열로 추측은 되고 있으나, 카제로스와 비슷한 '심연의 존재'들이 대악마 계열로 등장할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 그외 준비물은?
이외에는 늘 하던 그것들이다. 방어력 커트라인을 위한 방어구 추가 재련(약 16~17단계까지)이 대표적이다. 레이드 적정 레벨을 초과할 때마다 받는 피해가 많이 감소한다. +10레벨까지는 약간의 방어구 재련만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품질도 비슷한 맥락에서 유용하다.
엘릭서 작업도 있다. 트라이에서 항상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상의 받피감 엘릭서'가 대표적이다. 카멘 트라이 당시에는 필수로 꼽힌 적도 있으며, 에키드나나 베히모스에서도 첫 주 트라이로 유용했다. 엘릭서 자체도 완화될 예정이니 상의 받피감이 없다면 따로 제작해 보는 것도 유용하다.
트라이용 요리를 구매할 기회기도 하다. '[일품] 명인의 쫄깃한 꼬치구이'는 가장 저렴하면서 자원 회복을 24% 제공하는 요리다. 레이드 출시 후에는 가격이 높아지니 지금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한편, 페이토와 페르마타에서 판매하는 실링 요리인 '에아달린의 축복(공격 속도 3% 증가)'가 무제한으로 풀려 100개 단위 구매가 가능해졌다. 트라이용 저렴한 요리를 찾는다면 해당 요리를 써보는 것도 좋다.
로스트아크 인벤 최민호 기자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