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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6) - 고궁박물관 (5) 의 상아투화 운룡문 투구.

고궁박물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상아투화운룡문투구(象牙透花雲龍紋套球). 상아를 통으로 조각해서 만들었고 17겹이라고 하는데, 황제의 장난감으로 쓰였다고 한다. 내부를 계속 돌리면서 구멍을 일치시키는, 마치 큐브의 색을 맞추는 것과 비슷한 놀이의 용도였다고 한다.

3대에 걸쳐 만들었다고 하는데, 한번 실수하면 백년의 공을 날리는 것이라 엄청난 수련과 검증을 거치면서 대를 이어 조각했다고 한다. 

위에 매달린 고리들도 하나씩 이어붙인 것이 아니라, 통으로 된 것을 조각해서 저런 모양의 고리를 연출했다고 한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조각품이고 (문화대혁명 등으로) 기록이 소실되어인지 정확한 제작 방법 등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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