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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딜이 안 나오지? (초보편)

최근 가족 여행 크리로 공략글을 쓰지 못했는데

던전은 다들 어느 정도 익숙한 것 같아 
초심자 버전의 딜러 공략글을 써보겠음.

일단 초심자 용이니 본인 직업을 통달한 분이나  
"한 따까리" 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ㄱㄱ


1. 딜 사이클
직업과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지성 암기가 아닌 메커니즘의 이해와 숙달임.

직업마다 포인트를 쓰기엔 좀 길어지니 핵심만 쓰자면

(1) 자원생성  (2) 자원소모 → (3) 우선 순위
이 포인트를 기억하고 메커니즘을 적용 시키면됨.

좀 쉬운 악딜로 예를 들어주면 
"타성- 지옥상흔" 빌드를 사용할 경우

1) 제물의 오라를 사용 (격노 수급, 타성 사전 작업)
2) 불꽃의 인장을 사용 (격노 수급, 고통의 벗 발동)
3) 지돌 (타성 발동)
4) 안광 (탈태모드) → 파쇄(혼격, 칼춤 강화) → 칼춤 → 혼격 혼격 혼격 

해당 빌드의 핵심 메커니즘은 타성, 고통의 벗 
그리고 탈태(안광)를 발동시켜 버프 지속 시간내
죽휩 1회, 그리고 파멸 3회를 욱여넣는 것임.
*공격력 18% 버프 + 특화 버프 +  정수 버프 + 죽휩, 파멸 

요약 하자면

ⓐ 자원생성 = 제물, 불꽃, 탈태, 지옥칼 등 
ⓑ 자원소모 = 안광, 칼춤, 혼격 등
ⓒ 메커니즘 = 타성, 고통의 벗, 탈태(안광), 파쇄 
    버프 지속 시간 안에 죽휩, 파멸 욱여넣기.

결론은 인장, 제물, 파쇄, 안광은 세트로 써야 하며
쿨을 맞추지 못해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고점을 찍기 어렵다.
또한 4가지 버프 지속 시간 안에 죽휩, 파멸을 
욱여넣지 못 하면 고점을 찍을 수 없다. 

무튼 쿨기, 오프닝에만 의존하여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그 뒤에 자원 소모의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인지하면
무지성 단축바만 보고 딜하는 바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본 딜 사이클을 이해하고 숙달해야만
비로서 오프닝, 쿨기 사이클을 
틀리지 않고 제대로 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로그 60~80점에 머무르는 대부분의 이유도
이런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상위권 로그 또는 영상 강의에 사이클만 
무지성으로 암기하고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잘 나오고, 운이 나쁘면 안 나오는 것임.
*일반적으로 아무리 운이 나빠도 신화 기준 
안 죽고 70 이상은 꾸준하게 나와야 정상임.

*참고로 나는 악딜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음.
그냥 로그 + 와우헤드+직업 가이드 참조하여 적은것임.


2. 시전 횟수.
딜이 낮은 경우 대부분은 시전 횟수에 문제가 있음.
주요 스킬 시전 횟수가 상위권 유저보다 적은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보면 되는데

1) 자원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2) 자원 소모가 잘못된 경우
3) 패턴을 숙지하지 못해 캐스팅이 끊기거나 칼을 때야 하는 경우.

대부분 메커니즘을 몰라서 자원 관리 문제가 있어
시전 횟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나

레이드/던전 기믹,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쿨기 상황에서 캐스팅을 끊거나 칼 때는 경우라고 봐야 함.

메커니즘이나 자원 부분은 금방 해결 가능한 문제지만
던전이나 레이드 패턴에 대한 문제는 허수아비로 해결되지 않음.

걍 쉽게 말해서 "많이" 돌아야 해결이 가능함.
근데 50, 100번 돌아도 똑같은 사람들은 
바보라서, 에이징 커브가 와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도는 것" 뿐이라 그런거임.

반복은 그냥 말 그대로 반복임.
100번, 1000번 아니 10년을 똑같이 돌면 
아무 의미가 없음.

내가 오리부터 한 유저인데, 
내가 주술사만 10년 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딜 하기 불편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그로 인해서 쿨기를 제대로 털 수 없다면
원인을 찾아서 개선하고 익숙해져야 함.

이런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앞서 말했듯 100판을 돌아도 아무 의미가 없음.

간단한 예시로 바위 금고 입구에서 블러드+쿨기를 터는데
차단이 안 되거나 점프하는 몹 때문에 시전이 끊겨서 
딜로스가 심하게 나면

생존기+ cc 활용으로 
내가 딜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되는 것임.

근데 그냥 "써줘" 혹은 "왜 안 씀?" 이런 마인드로
무지성 반복만 하면 평생 "해줘"밖에 안 되고
누군가 해주면 딜 좀 나오고, 안 해주면 나락 가는 것임.

팩트는 내가 직접 하면 높은 확률로 
매번 높은 딜을 뽑을 수 있다는 것임.


3. 운영
딜 사이클, 던전 이해도가 충분한데 딜이 안 나오는 경우?
딱 하나 밖에 없음 = 운영

운영은 말 그대로 쿨기를 언제 어떻게 쓰냐를 말하는 것임.
쫄 구간에 쿨기만 잘 털어도 반은 간다 = 팩트임.

요약 하자면 
ⓐ mdt, 또는 국민 루트를 숙지하여 빅풀 구간을 확실하게 먹는다.
ⓑ 매 풀링마다 세미 쿨기를 가져갈 수 있게 한다.
걍 이거 두 개면 솔직히 10단? 아니 12단 까지도 1인분은 함.
*물론 자기 직업 사이클 제대로 굴리고 안 죽는다는 전제로.

많은 직업을 나열하긴 좀 그렇고 2분 쿨기 기준으로 써보면

조드
1) 빅풀에 화신(천체)
2) 매 풀링 오프닝에 자군
냉죽
1) 빅풀에 신드라고사
2) 매 풀링 오프닝에 얼기+사신

솔직히 저단은 뭐 몹이 금방 죽으니까 의미 없지만
한 8단? 그정도 까지만 올라가도
이 정도만 숙지하면 1~2등은 먹음.

대부분 미터기 아래 있는 분들의 특징이
체력 10~15% 남은 몹한테 세미 쿨기를 박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 박는다고 더 빨리 잡히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 다음 풀링에 쓸게 없어서 
남들 미터기 뚫을 때 손가락 빨면서 지켜보기만 해야 함.

그리고 자기가 다니는 단수에서 오프닝 쿨기가 안 온다?
혹은 새미 쿨기가 안 온다?
그럼 연습해서 더 높은 단수를 가는게 맞음.




무튼 초심자 영역에서 필요한 정보는 이정도라 생각함.
차단, 유틸 활용은 dps 큰 영향을 주는건 맞지만
딜 사이클, 운영의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유틸에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더 손을 꼬이게 만들고 복잡하게 만들 수 있음.

다음편은 유틸의 활용과 기타 포인트에 대해서 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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