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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BP 여유가 많아야만 쓸 수 있었던 MC-마네 금카.

해당 카드가 고점을 찍었을 때는 역시 금카 케미 패치 직후다. 능력치 상승에 고유 특성까지 추가가 가능해져 급여가 높지 않고 스탯도 적당한 금카들의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졌는데, MC-마네도 그중 하나였다. 전체적으로 빠지는 스탯이 없는 것은 물론 특히 주력 빠르고 슈팅도 괜찮아 뮌헨과 리버풀에서 상당히 인기였다. 윙어치고 가격도 꽤 높아 정말 BP 여유가 있어야 쓸 수 있었던 픽.

하지만 이후 총급여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해당 카드의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상위 시즌 출시는 물론 경쟁 자원인 리베리, 샤키리, 살라, 조 콜 등에게도 스탯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하며 최근 1,000억 BP 대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요즘은 SPL-마네가 과거 MC-마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활용가치가 없는 수준은 아니라서 가성비 금카케미 스쿼드 또는 임시방편으로 기용할 만한 선택지다. 과거에는 BP가 많아야 쓸 수 있었다면 이제는 BP가 부족해서 쓴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다.

한 때 많은 유저들을 울리고 웃게했던 SPL-엔소.

해당 카드가 큰 주목을 받게 시점은 다름 아닌 거래 불가 TM가 한창 인기있을 때였다. 여러 선수들 중 발빠른 양발 ST 에우제비우도 꽤 인기가 높았는데 활용 가능 팀컬러 중에선 SL 벤피카의 실성능이 가장 좋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벤피카 중원의 핵심인 엔소의 인기가 높아졌다. 심지어 엔소는 첼시 팀컬러도 가지고 있어 당시 벤피카+첼시 515 조합의 스쿼드도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문제는 SPL-엔소 페르난데스 8카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금카 배율 제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한가 제한 배율때문에 해당 카드 이적시장에선 항상 빨간불이 대량으로 걸려있었다. 정말 가끔씩 거래가 되었고 구매하지 못해 지친 유저들은 강화 시도를 해 울고 웃는 사례가 정말 많이 나왔다.

이제는 에우제비우의 인기가 많아 낮아졌기도하고 엔소 페르난데스의 실성능도 많이 떨어져 당시 가격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제는 고작 1,000억 BP 남짓하는 정도이며 타 시즌은 22NG와 FCA도 가격 우하향을 그리고 있는 추세. 그래도 볼란치 한 자리 무난하게 넣어보고 싶다면 무난하게 사용할만한 가치는 있다.

급성비 센터백의 아이콘, 20UCL-뤼디거.

급여는 16에 불과하지만 큰 신체 조건, 민첩한 체감, 빠른 스피드로 오랜 시간동안 센터백 티어리스트를 장기 집권했던 카드다. 급여 패치가 될 때마다, 신규 카드가 나올때마다 이제 20챔스 뤼디거의 운명은 끝인가 했지만 이후 살아남는 것 이상으로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허다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대세 라인에서 물러났다고 보는 것이 적합해 보인다. 이번 총급여 270패치가 아주 결정적이었는데, 절대적인 스탯이 확실히 밀리는 것은 물론 특히 센터백에도 급여를 꽤 투자하는 현 트렌드에 맞지않는 픽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

그래도 급여 16이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급여 절약 메리트 덕분에 지금도 아예 쓸모 없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TM 시즌과 같이 고급여 카드를 대거 기용하는 스쿼드 또는 5백이나 3백 중 한 자리에 넣는 정도라면 어느 정도 활용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프리미엄 카드에서 확실한 가성비 자원으로 변모한 SPL-브레메르.

해당 카드는 한 때 구단 가치가 높은 유벤투스 팀컬러에서 주력으로 쓰이는 센터백 선택지였다. 금카 풀케미를 받는다면 안정적인 몸싸움, 높은 축에 속하는 가속력, 타 시즌과 다른 보통 체형으로 부담이 덜해진 역동작 등과 같은 장점들이 많았다. 특히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평가받는 유벤투스 중앙 수비진에선 상당히 귀한 자원이었다. 그래서 비싸긴 했지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실용성 높은 가성비 자원으로 탈바꿈했다. 비록 예전만큼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빠지는 스탯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급성비적인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할만하다. 각 소속 팀컬러 기준으로 앞에서 언급한 MC-마네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실성능 가치가 높다고 본다.

본인이 유벤투스 금카 케미 활용 스쿼드를 운영한다면 부담없이 추천할만한 매물이다. 추가로 브라질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RTN-베르디도 최근 상당히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카드는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이지만 양발, 빠른 주력은 물론 그 외 빈틈이 없는 코어 스탯, 크지 않은 신체 조건 등으로 윙어로 많이 기용되어 왔다. 특히 고성능 양발 윙어 자원이 매우 부족했던 밀라노 FC (구 'AC밀란')에게 있어서는 단비와 같은 존재였으며 그만큼 희소가치 높은 윙어 자원이었다.

하지만 이후 각종 신규 카드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양발의 24TOTS-풀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푸트리 시즌 출시는 물론 여기에 코어 스탯이 대폭 보완된 BDO-바조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양발이 아니더라도 확실한 장점이 있는 CU-호나우지뉴와 카카의 등장도 상당히 유효했다. 심지어 최근에 총급여가 10이나 올랐으니 리턴 베르디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우하향을 그리게 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떨어졌을뿐 지금도 금카 케미 밀라노 FC를 짜고 싶다면 여전히 가치 있고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기존 보유자들에게는 아쉽겠지만 새로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구미가 당길만한 선택지다. 추가로 이탈리아나 나폴리 팀컬러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 이 외에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저렴해진 인기 매물들이 있나요?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FC 온라인 인벤 김필재 기자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