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tex Gaming

환율이 치솟으면 메소마켓으로 현금흐름이 유도가 안됨. 가격이 비싼데 굳이 돈 주고 메소를 사먹을리가 없지

그래서 나온게 에픽 던전, 아즈모스 협곡, 각종 메이플포인트 수요처임

아즈모스 협곡의 기획의도를 살펴보자.

공지에도 언급했지만 열심히 플레이하는 용사들을 위한 보상을 더욱 제공하기 위함이래
비정상 이용군의 사냥 효용을 낮추고 스펙에 따른 차등 보상 제공으로 주화를 풀겠다는 것임

풀어써보자면, 메소를 양적 완화하면서 사냥 가치를 낮추고, 투자 효용을 올려서 늘어난 메소를 잡겠다는 것

우르스와 달리 직접 플레이하여 보상을 얻게끔 잘 설계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음. 기획 의도는 좋음
 

물론 메소가 풀리면 메소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임

화폐 공급량이 늘어나면 MS₁ 에서 MS₂로 이동하면서 균형가치가 더욱 낮게 형성됨

여기서 노리는 신창섭의 목표는 화폐가치의 일시적인 폭락은 과도기의 단계고 시장의 자기조정 작용을 노린거임

게임 경제는 마이너스 경제로 이루어져야하지만, 유입이나 여러 경제 상황 상 결국 양적 완화로 흘러가게됨.
내가 어렸을 때 망둥 시절만 하더라도 천만메소당 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결국 메소가치는 우하향하게 되어있음. 사람들이 앓는 소리를 내는 이유는 게임 경제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정부 개입 즉 게임사 개입으로 인해서 가치가 곤두박질 쳐서 그러는 것이고.

그럼 왜 곤두박질 쳤냐? 아즈모스 협곡과 주화 시스템 때문임

알다시피 이번 아즈모스 협곡으로 인해 시장에 풀린 메소량이 얼추 13.64% 증가했음. 현실과 비교하기엔 경제 상황도 다르고 무리가 있지만 2023년 대한민국 M2가 0.2%~0.9%에 그친 것을 보면 얼마나 무식한 메소 증가량인지 체감할 수 있음.

그럼 양적 완화만이 문제냐고? 문제는 이 메소가 풀린게 주화를 통해서 라는 것임.

주화 이놈은 특이하게도 메이플포인트를 소모하는데, 메소로 메포를 바꿔먹어 보상을 얻고, 받은 보상을 또 메포를 사용해 메소로 페이백해주는 특이한 놈임.

즉 이중으로 메소마켓을 거치는 장치인데, 도입 의도는 메소 흐름을 조절하고 메소마켓의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함. 원할 때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 유동성과 거래량이 많아 물량이 받아주는 시장이 건강한 시장이기 때문. 큐브 삭제 이후 죽어있던 메소마켓에 활력을 넣어주는 시스템이라는 것임. 대신 메소를 공급시키는 요소니 메이플포인트 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

 현재 이 놈이 풀리는 양이 너무 많아

물통값은 정보 비대칭성(사기 위험), 그림자경제, 메소마켓과의 경쟁(가격 경쟁력), 때문에 반드시 메소마켓의 환율보다 낮게 형성이 되어야하는데, 이중으로 거치는 주화가 한번에 대량으로 풀리니 메포,메소환율이 급락하는 것임.

가뜩이나 메소량이 급등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메소마켓 패닉셀 까지 합세해서 환율이 급락하니, 뒷 꽁무니 잡힐까봐 물통을 싸게 팔아대는 거임. 

그럼 신창섭 디렉터님은 이걸 예상 못했다?

아님. 나는 예상했을거라고 봄. 다만 이정도 수준의 패닉셀이 일어나 급격한 변동을 보일지 그 수치까지는 예상 못했다고 봄.

- 아즈모스의 경제 기획 의도 -
플레이 효용(사냥)을 낮춰서 매크로들의 시장 퇴출을 노리고, 투자 효용을 올려 유입과 메소 소모 자극을 노림
근데 주화가 문제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