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이드 게시판에서
찐한 뉴비 향기가 피어오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와우는 크게 쐐기와 레이드로 엔드 컨텐츠가 나뉜다고 볼 수 있는 데
사실 레이드가 주는 재미는 그 어떤 게임보다 저는 크다고 느낍니다.
뉴비나 오랜 시간 비우신 복귀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자라지만 글을 써봅니다.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으니 자세한 내용은 댓글이나 다른 분들이 첨언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레이드에 입문하시기에 앞서 몇 가지의 필요조건이 있습니다.
1. 적정 수준의 템레벨
2. 자기 클래스와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및 딜 사이클, 생존기 1~2개의 명칭
3. 기본적인 부위별 마법부여와 도핑(영약, 물약 등)
위에 언급한 3가지는 레이드에 참가하는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앞서 말한 조건들이 하나라도 충족이 제대로 안되면 일정한 대가(골드)를 지불하고 가야하는 손님팟으로 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에 꼭 이 점을 챙기셔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다른 가이드 글 등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레이드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와우에서의 레이드는 총 4가지의 난이도로 있습니다
공격대 찾기 / 일반 난이도 / 영웅 난이도 / 신화 난이도
공격대 찾기는 파티찾기 시스템으로 네임드로 이렇게 생긴 애가 있어~ 정도만 알고 가시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명적인 패턴이 없음)
일반 난이도는 실질적으로 레이드라고 불릴 수 있는 난이도로 이때부터 파티 모집을 통해서 구인과 구직이 이루어지는 레이드입니다.
시즌이 지나면서 공격대 찾기와 차이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지만
사실 레이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가장 먼저 접근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난이도 다음 단계에 있는 영웅 레이드는 일반 레이드의 기믹에서 조금 더 아픈 데미지와 한 두가지의 기믹이 추가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반 레이드의 경험을 통해 영웅 레이드를 접근하면 당연히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레이드의 접근 경로로의 추천은 스트리머팟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지직,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계신 스트리머 분들이 자주 파티를 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서 1~2회 정도 경험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접근하시는 영웅 레이드는 앞서 언급한 일반 레이드의 다음 난이도 입니다.
이제부터는 치명적인 패턴 (전멸까지 가는 단계) 가 네임드마다 존재하며 특정 기믹을 수행해야 하는 인원들도
등장해야 하는 단계로 공략, 딜링, 생존 3가지가 다 갖추어진 유저들이 접근하는 레이드 단계입니다.
영웅 레이드의 파티가 제일 많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영웅 레이드 파티가 생기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트라이팟, 손님팟, 학원팟, 확고팟 등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간단하게 설명을 한다면
학원팟 - 영웅 레이드 네임드에 대한 기본적인 공략이 없음 (일반 난이도 경험 유무도 갈림)
트라이팟 - 공략은 얼추 알긴하나 경험이 없음. (공략을 직접 경험해봐야하는 단계)
확고팟 - 네임드별 공략을 다 알고 있고 경험(업적)도 가지고 있음 (요구되는 딜링과 힐링도 가지고 있어야 함)
손님팟 - 확고팟의 다음 단계로 손님의 몫까지의 딜링과 힐링, 공략수행을 할 수 있는 단계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확고팟과 손님팟은 로그를 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영웅 레이드를 접근하는 것이 좋냐? 라고 물으신다면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1. 시간을 투자해서 영웅 레이드에 참가한다 (트라이팟 부터 시작)
2. 골드를 사용해서 영웅 레이드에 참가한다 (손님팟 부터 시작)
영웅 레이드 부터는 트라이의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자면 연합공작 카이베자 네임드를 본다면
블랙홀을 까는 위치가 잘못 된다거나, (한 쪽에 3개가 몰려있는 경우)
벤츠 마크를 단 사람이 본진 안에 있다거나,
돌진 대상자인데 본진을 가로지르게 위치를 잡고있다거나
사이페인데 시해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미친듯한 무빙을 한다거나 등등
다양한 이유로 공격대가 전멸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과 능력치는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트라이팟에서
어떤 분들은 익숙해지는 데까지 1~3트인 반면에 공부를 잘 하고오지 않은 분들은 5~10트가 걸리기도 합니다.
보통 트라이당 짧으면 30초, 길면 3~4분까지 가는 경우로 보았을 때 10트면 무려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저 문제로 인해 레이드 시간이 3~4탐이 걸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고 그게 스트레스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공략이 익숙해지고 모두가 일정 수준의 단계가 넘어가면 네임드가 잡히는 케이스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골드가 나는 많이 없고, 트라이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 라고 하실 땐 트라이팟부터 접근하시면 됩니다.
이와 반대로 나는 빠르게 저 단계를 넘어가고 싶다라고 하는 분들은 앞서 이야기한 손님팟을 보시면 됩니다.
손님은 크게 깡손 / 업손으로 나뉘게 되는데
깡손은 앞서 이야기한 "적정수준의 템레벨"이 안되는 분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업손은 "적정수준의 템레벨"은 충족이 되나 앞서 이야기한 트라이 대신에 빠르게 레이드를 클리어하고 경험 및
업적을 가져가고 싶다 라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손님입니다.
손님팟은 확고팟 이상의 개념이기때문에 손님분들이 딜링, 힐링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썩은 물들이
네임드들을 학살하는 개념이라 트라이팟보다 탐수가 많으면 2배 이상으로도 절약되기도 합니다.
즉 시간을 골드로 때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레이드를 재밌게 느껴보고싶다 라고 하면 일반 레이드 경험을 갖추고 영웅 레이드에서 트라이를 하며 잡아보는 경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막트버프, 0.1% 전멸에 대한 회자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다만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골드가 여유로우시면 영웅 레이드를 손님으로 다녀오시는게 가성비적으로 훨씬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손(공략 경험) -> 업손 1~2번(로그 올리기) -> 노손팟 지원 이런식으로 단계별로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업손으로 가실 때 특임 한 번정도는 꼭 지원해보세요. 분명 도움이 됩니다.
확고팟 갔는데 저 특임 안해봐서 모르는데요 <- 이거 안먹힙니당.. (비단 궁정, 안수레크)
이후 신화레이드는 레이드 컨텐츠의 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명으로 고정되어서
영웅 레이드보다 더 아픈 데미지, 까딱하면 죽는 기믹과 바닥, 내 실수로 공대 전멸은 덤이요, 미터기에 찍혀있는 내 위치에 대한 고찰 등등..
레이드의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정도인지가 궁금하면 레니아워님의 어둠땅, 용군단 레이드 난이도 설명회를 보시면 됩니다.)
난이도가 난이도인 만큼 영웅 레이드의 로그와 공략 공부는 필수, 템렙도 거의 만땅이 되야갈 수 있는 컨텐츠
이기때문에 뉴비분들은 먼저 영웅 레이드의 확고팟부터 뚫고 도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고인물은 아니지만 고수분들에게 조언을 얻기도하고, 레이드를 참가하다보니 로그 10점, 5점을 올리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하고 이러한 노력이 여러 명이 모여서 네임드 킬을 따내는 경험은 그 어떤 게임의 경험보다도 재밌다고 봅니다.
모두 츄라이 츄라이 하세요~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
로그사이트: https://ko.warcraftlogs.com/
고수들 언제쿨기 털었냐 보는 사이트: https://lorrgs.io/
특성, 딜사이클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s://maxroll.gg/wow / https://u.gg/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벤 레이드 이거무슨겜임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