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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네요

재미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재미있어요 
재미있으니깐 직장인이 솔플로 꾸역꾸역 80랩까지 키웠죠.
이것저것 명망작도 완료하고. 
서브퀘도 이런저런 이야기 보는 느낌으로 많이 클리어했고

근데 이게 게임이 미완성이라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지네요
아무리 확팩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풀프라이스 게임을 이정도로 구멍 뚫고 내놓는게 맞나 싶습니다.
확팩 꽁짜로 업데이트 해줄거 아니잖아요? 

차차 컨텐츠 추가한다?
당연히 고맙고 좋은건데. 그것도 기본 내용물을 완성시켜놓고 플러스 알파인거지..
어차피 추가할거니깐 나사좀 빼놓고 정식 오픈하는게 정상적인 방식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몬헌만 생각해봐도
컨텐츠 업데이트로 몬스터 추가하지만 
이미 충분히 씹고 뜯고 사골 우려낼 정도로 만들고 정식 출시합니다.

메인 스토리 전개조차 구멍을 쑹쑹 뚫어놓고
엔딩까지 노골적으로 확팩에 채워넣겠다는 게임은 흔치 않습니다.

이를 커버할 컨텐츠는 충분하냐 하면 그것도 영 시원찮네요.
지옥 물결은 상자 나온다는거 외에 대체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해당 지역 몹팩이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몹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잡몹이나 보스몹이나 한두어개 떨구는것도 똑같고

악몽던전은 어떤 메리트가 있나요?
이동없이 편하게 던전 출입이 가능한것도 아니고
몹 밀집도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전용 아이템이 있는것도 아니고
문양 업글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더군요. 


편의성 부분은 
디아2, 디아3에서 얻은 경험을 죄다 버렸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욕먹어야해요
컨텐츠 소비 속도 늦추려는 악의적 의도 외에는 다른 목적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 전체화면 가리는 인터페이스는 까놓고 말해 구립니다. 
멀 하려해도 죄다 가려요.
친구창을 보려해도 화면전환. 
친구창을 보려해도 화면전환.
맵 전환은 최악이더군요.
맵 오버레이 지원안하니 매번 전체화면 열어서 핀찍어야하하고
미니맵은 축소 확대도 할수 없으니 거의 쓸모 없고

- 동선은 드럽게 먼데 
말 머리끄댕이는 잡는거는 왜이리 많은지..

- 마을 동선은 그말싫.. 
npc 동선은 노골적으로 컨텐츠 소비 속도 억제하겠다는 의도외에는 보이질 않고요

- 창렬 같은 인벤과 창고
인벤이 33칸이라 많다고 못하겠는데 보석도 공유.
종류별 최상위 보석만해도 6개인데 그걸로만 인벤의 20% 가까운 수량을 잡아먹네요?
 
- 악몽던전은 왜 매번 직접 찾아가야 하는지
포탈 연결하면 안될만큼 특별한 던전인가요?


이런 부분들이 합쳐지니
게임은 재미있는데
하면 할수록 먼가 묘하게 불쾌한 경험이 쌓이는 느낌이네요.


디아블로4 인벤 자유 응란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