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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운영진의 태도에 관하여
1. 리부트 조정은 운영진의 권한.
3. 운영진은 미안한 태도를 해주세요. 그리고 대형 패치를 할 때는 목적과 방향성을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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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 시점은 리부트 일반몹의 일반섭 동일화 패치가 밝혀지고 아직 들어오기 전입니다.)
현재 메이플 운영진의 태도에는 리부트 유저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습니다. 김창섭 기획실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직업 밸런스와 관련해서) 너무 과하다면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되던 것이 안 되는 수준의 (강한) 부정적 경험은 없도록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리부트 서버에 관한 태도에서 예전에 했던 말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5% 보스 패치와 관련해서, 패치 의도와 결과가 어느 정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패치 의도는 단계별 성장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리부트 서버에서 모든 단계를 건너뛰고 먹자를 통해 상위 장비로의 접근이 가능하기에 이를 제한한 것이었고, 상당히 잘 먹혔다고 생각됩니다. 운영진이 제시했던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요. 하지만 패치로 인한 폐해는 전혀 보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리부트 서버에서는 "보조" 문화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몸보조, 즉 각 직업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여 (스펙에 맞지 않는) 상위 보스에서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며 파티를 이루어 격파하던 문화가 사라졌습니다. 상위 보스의 개인 보상을 챙기던 보조 캐릭터들은 그들의 보상을 잃게 되었고, 보조들의 도움을 받아 보스들을 격파하던 파티들은 새로이 격수들을 모집하며 파티 보상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또한 비숍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보스들에서는 레벨만 맞춰둔 몸비숍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파티 구성 자체가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가능한 일이었으며 또 그것을 통해 유저들 간의 문화를 생성 중이었는데 그것을 완전히 박살낸 패치였음에도 운영진은 이를 외면하는 양 사과는커녕 이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보정하겠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이번 리부트 서버의 일반몹과 레벨-데미지 배율의 일반섭 동일화 패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60 이하 구간에서는 하이퍼버닝의 패치와 뉴에이지 경험치통 조정으로 인해 일장일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70까지, 그리고 270 너머의 구간에서는 완벽하게 레벨업 및 경험치 수급에 대해 너프이며 부정적 경험이 도입되었습니다. (레벨 차이에 따른 데미지 배율 조정으로 인해 이것 역시 보스 격파에서의 일장일단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레벨업은 그 자체로 메이플의 목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레벨업을 통한 스토리와 지역 제한을 걸어두고, 또 그것을 직접 말한 김창섭 기획실장님 역시 같은 관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메이플 운영진의 태도는 이전과 같이 외면하는 태도입니다. 리부트 유저들에게 이 패치는 레벨업 난이도를 두 배 이상 힘들게 하는 패치이며, 굉장히 강력한 부정적 경험입니다. 그러나 김창섭 기획실장님이 이 패치를 발표하는 쇼케이스 자리에서는 패치의 목적을 말하지도, 부정적 경험에 대한 사과를 표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인터넷 방송인 '춘O' 님의 라이브 방송에 합석하셨던 강원기 디렉터님께서도 리부트 패치는 내부 결정에서 (여러가지 사안 중) 선택된 사안이라고만 말씀하시고, 미안한 마음이나 사과에 대한 말씀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 패치와 마찬가지로 이번 패치의 방향성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계속 대두되었던 일반 서버와 리부트 서버 간의 격차와 그로 인해 비롯되는 불화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라고 보이기도 하고, 두 가지 서버에서 서로 다르게 적용되어 있는 밸런스를 일원화하여 운영진의 업무량이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일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커다란 부정적 경험과 그로 인한 불만을 또다시 외면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패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리부트 서버 유저들은 강력한 부정적 경험을 겪게 되었고, 자잘한 패치라면 모를까 이 정도 수준의 부정적 경험에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는 것은 운영진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운영진의 부정적 경험을 동반하는 패치를 진행했음에도 유저들의 입장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리부트 서버 유저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메이플의 근본 컨텐츠인 보스에서의 보조 문화를 박살내고 나몰라라, 레벨업 난이도를 두 배로 올려놓고 나몰라라. 이런 태도로 인해 리부트 서버 유저들은 부정적 경험과 무시 당한다는 불쾌한 감정을 받아야 했고, 또 언제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겪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인벤 리부트 윙잡딕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