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tex Gaming

추가피해 프리셋으로
가디언 토벌도 저격 가능해진 상황
정화단계 가디언의 계열을 찾는 실험 진행!

로스트아크의 대부분의 보스/몬스터들은 '계열'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타입, 종족 같은 개념인데 야수 식물부터 신이나 대악마까지 다양하다. 계열은 각기 다른 추가 피해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는 카드로 계열별 추가 피해를 올릴 수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카드 세트를 35각성까지 올리면 악마 계열 추가 피해가 0.4% 상승하는 식이다.

지금까지 계열 추가 피해는 카드 이외에는 올릴 방법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상대의 계열을 알더라도 이에 맞춰 세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범용성이 높은 악마 정도를 제외하면, '불사' 계열인 일리아칸을 위해 불사 계열 카드를 각성하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펫 특기와 영지 프리셋이 생기며 계열을 저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매일 잡는 가디언 토벌이라면, 프리셋 세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큰 피해(0.5% 피해 증가)를 줄 수 있다.

문제는 가디언 계열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도 없다는 것. 시즌1 가디언들은 계열과 속성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있었는데, 시즌2에서 대부분 사라져 현재는 계열을 확인할 방법이 딱히 없다.

이에 직접 프리셋을 이용해 가디언의 계열을 알아내는 실험을 계획했다. 영지 프리셋을 바꿔가며 대미지값을 비교, 가디언의 계열을 알아내는 간단한 실험이다. 치확 100% 등으로 변수를 최대한 줄인 후, 같은 세팅에서 추가 피해를 적용, 해제 해가며 대미지를 비교했다. 30타 이상의 타수를 가진 블래스터의 '포격 : 에너지 포'를 반복 사용하고 대미지 압축을 이용해 최종값만을 기록했다.

시간과 예산의 문제로 오차 범위까지 큰 값으로 실험하지는 않았는데, 대미지 증가가 있다면 해당 계열로 판단하고 다음 가디언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정화 단계 가디언도 계열 속성이 존재하며, 계열 추가 피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렉탈라스를 예로 들면, '야수' 계열 추가 피해를 장착한 것과 아닌 것의 피해량이 약 0.4% 차이 났다. 실험을 반복해 오차를 줄이면 0.5%가 정상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화 2단계 가디언 드렉탈라스는 '야수' 계열인 셈.

일단 이번 실험에서는 현재까지도 일일 콘텐츠로 토벌하고 있는 정화 단계 가디언(1,580~1,700 레벨)만을 정리했다.

비교적 빠르게 결론을 낼 수 있었는데, 실험 결과가 기존 모험가들의 추측과 거의 일치했다. 소나벨은 정령, 아게오로스는 고대, 스콜라키아는 곤충으로 베이스가 된 가디언(레바노스, 칼벤투스, 나크라세나)와 계열이 동일했기 때문. 자신의 레벨대에 맞는 프리셋을 세팅해 토벌을 진행할 수 있겠다.

로스트아크 인벤 최민호 기자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