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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월 21일,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이 현장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의 주무대인 하나지방의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고, 전설의 포켓몬인 큐레무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죠.

올해는 미국 LA와 대만 신베이시, 두 곳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3월 1일과 2일에는 전 세계 트레이너가 모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도 예정돼 있습니다. 현장 이벤트와 글로벌 이벤트 사이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 '하나로의 길'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요.

하루는 폭설, 그 다음날은 강추위... 오락가락하며 바깥 활동을 방해하던 날씨도 차츰 따뜻해지고 있는 요즘. 이벤트와 함께 다시 한 번 '포켓몬 GO'를 플레이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패스와 함께 하면 다양한 보상도 함께 얻을 수 있을겁니다.

'Pokémon GO Tour'는 매년 2월 진행되는 대규모 이벤트입니다. 지난 2021년, 관동 지방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성도, 호연, 신오 지방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매년 진행됐죠. 다가오는 올해 테마는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의 주무대인 '하나지방'을 모티브로, 기존 플레이어는 물론 신규 이용자들도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Pokémon GO Tour는 두 개의 포맷을 갖추게 됐습니다. 특정 국가에서 새로운 포켓몬을 만날 수 있는 '현장 이벤트'가 먼저 진행되며, 이후에 전 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가 개최되는 식입니다. 올해 Pokémon GO Tour의 현장 이벤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대만 신베이시에 개최되며,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현장과 글로벌 이벤트의 차이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지만, 글로벌 이벤트는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대신, 현장에서는 현장 특유의 열띤 분위기에 합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준비된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을 위한 포토존이나, 팀 라운지에 방문해 같은 팀 사람끼리 친목을 다지는 것도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 테니까요.

현장 이벤트 참가 티켓은 LA 기준 30달러이며, 티켓을 구매하면 하루 동안 이벤트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혜택과 함께 게임이 제공하는 모든 경험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추가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옵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LA에서 진행되는 이번 'Pokémon GO Tour'는 남다른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자를 위한 기부 활동 또한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이언틱과 포켓몬컴퍼니는 각각 50만 달러씩 총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지역 구호 단체에 전달하기도 한 만큼,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 공헌에도 힘쓰는 모습이죠.

LA 현장 참가자들은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기부 드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수익금 역시 지역 복구 및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그나마) 대만에서도 현장 이벤트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신베이시(New Taipei City)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베이에 위치한 거대한 메트로폴리탄 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신베이시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도시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같은 느낌인데, 하나의 시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합니다. 신베이 메트로폴리탄 공원은 북부 신베이시에 위치한, 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공원이기도 합니다. 축구장(0.7헥타르) 600개 정도가 들어찰 수 있는 드넓은 공원은 초지와 습지, 강변 지역으로 구성돼 있고, 도시의 홍수를 예방하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죠.

LA와 마찬가지로 신베이시에서도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피카츄 선캡도 배부합니다. 혹 실제로 참여하는 분이 계신다면, 선착순 선캡이 매진되기 전에 공원으로 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대만으로 모인 다양한 여행자들을 위해 커뮤니티 허브가 추가로 준비됩니다. E 성향이라면 어디서 왔는지 소개하며 새로운 포켓몬 GO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번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즐길 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물론, 하나지방의 다양한 포켓몬들이 대량발생할 뿐 아니라, 전설 포켓몬 화이트큐레무와 블랙큐레무가 포켓몬 GO에 처음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벤트 기간동안 발생하는 레이드 배틀에서 '블랙큐레무', 또는 '화이트큐레무'를 이긴 트레이너에게는 '큐레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이후, 각종 에너지와 '큐레무의 사탕' 같은 재화를 모아 '블랙큐레무' 또는 '화이트큐레무'로 합체시킬 수 있는 형식입니다.

추가로, 이번 이벤트 기간동안 전설 레이드배틀에 참가한 트레이너는 포켓몬을 잡을 때 새로운 스페셜 배경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시라무'는 「포켓몬스터 블랙」 모티브의 배경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제크로무'는 「포켓몬스터 화이트」 모티브의 배경을 가질 수 있죠. 레이드배틀에서 '블랙큐레무' 또는 '화이트큐레무'를 이기고 만나는 '큐레무'는 둘 중 하나의 배경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서로 반대되는 색상 배경을 가진 큐레무와 레시라무, 제크로무를 합체시켜서 얻는 고유 배경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경을 가진 레시라무를 반대 배경 큐레무와 합체시키는 거죠. 그렇게 탄생한 화이트큐레무는 더 특별한 배경을 가지게 된다고 하네요.

큐레무 합체에 필요한 에너지('볼트 에너지', '블레이즈 에너지')는 레이드배틀을 통해 획득이 가능합니다. 만약 LA나 신베이시에 열리는 현장 이벤트에 참가할 경우, 해당 에너지를 먼저 모으는 것이 가능합니다.

레이드 배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큐레무' 외에도,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기간 중에는 평소에 만나볼 수 없었던 모습의 포켓몬이 대거 등장합니다. 포켓몬 GO에서 처음 등장하는 색이 다른 '메로엣타'가 하나의 사례죠. 개최 전부터 판매하는 장기 리서치 티켓을 구입해 색이 다른 메로엣타를 구하는 여정에 오를 수 있으며, 해당 리서치는 만료 기간이 없어 언제든 편한 속도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각 계절에 따라 다른 색상을 한 '사철록'도 처음 등장합니다. 이벤트 기간동안 매 시간마다 계절과 함께 등장하는 포켓몬이 달라지며, 사철록의 모습 또한 네 가지 계절에 따라 바뀌죠. 모든 모습의 사철록을 수집하기 위해서는, 한시간에 한 마리씩 잡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알에서 나오는 색이 다른 마라카치, 심보러, 버프론 등도 노려볼만하겠죠?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시작하는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그렇지만, 날씨 말고도 이번 기회를 통해 '포켓몬 GO'를 다시 시작할 이유는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패스' 시스템입니다.

지난 1월 처음 공개된 '투어패스'는 포켓몬 GO를 플레이하며 '투어 포인트'를 모으고, 랭크를 올려 더 많은 이벤트 보너스를 획득하는 시스템입니다. 포켓몬 잡기라든지, 레이드배틀 완료, 알 부화시키기 등 기본적인 활동부터 세부 활동까지 준비돼 있으며, 도전 과제를 클리어하는 느낌으로 패스의 랭크를 높일 수 있죠.

이번 투어 패스는 포켓몬 GO를 플레이하는 모든 트레이너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알아둘 만 합니다. 패스는 2월 24일 오전 10시에 모두에게 지급되며,'하나지방 - 글로벌'투어가 종료되는 3월 2일 오후 6시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좀 더 빠르게 패스를 완료하고 싶은 트레이너를 위한 유료 서비스, '투어패스 디럭스'도 판매됩니다. '투어 패스 디럭스'로 업그레이드하면 즉시 환상의 포켓몬 '비크티니'를 만날 수 있고, 무료 리워드는 물론 디럭스 리워드도 모두 받을 수 있죠. 최종 리워드로 얻게 되는 '반짝이 참'은 친구 하나를 반짝반짝 프렌드(!)로 만들 수 있고, 해당 친구와 포켓몬을 교환하면 양쪽 모두 '반짝반짝 포켓몬'을 얻게 됩니다.

'투어패스' 말고도 복귀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이벤트 개최를 기념해 각종 보너스도 적용되니 말이죠. 한국 시간 기준 이벤트 개최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부화장치에 넣은 알 부화에 필요한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

또한, 모든 트레이너는 3월 1일과 2일동안 리모트 레이드의 사용 횟수 제한이 없어지고, 특별한 교환을 일 최대 6번까지 가능하며, 포켓몬 교환에 필요한 '별의 모래' 갯수도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도 주목할만 합니다. 포켓몬 도감 비주얼 업데이트를 통해 수집한 포켓몬, 아직 수집하지 못한 포켓몬을 더욱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며,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장소에서 포켓몬이 등장해, 지방이나 교외에서도 포켓몬이 출현하는 장소가 크게 증가할 예정입니다.

포켓몬 GO가 지난 8년간 국내 서비스를 해 오면서 증명한 것은, 바로 함께할 때 가장 즐겁다는 것입니다. 레이드를 하기 위해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동네에 모이면서, 평소에는 잘 느끼기 어려워진 이웃 사이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해 줬죠.

비록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가 열리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로벌 투어를 함께 즐길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모임'을 찾아 보면, 근천에서 '포켓몬 GO'를 즐기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요.

공식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데이 맵에서는 전 세계 현지 포켓몬 GO 커뮤니티를 확인할 수 있고, 커뮤니티 앰버서더와 리더들이 주선하는 모임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3월 1일 행사 당일이 오면, 미리 찾아둔 장소에 방문해 모인 트레이너들과 함께 하나지방을 여행하면 됩니다.

물론, 국내에도 지역 포켓몬 GO 이용자들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존재합니다. 여러 커뮤니티 앱을 통해 개설된 모임을 찾을 수 있고, 나이언틱에서 서비스하는 캠프파이어(Campfire) 앱을 통해 근처 모임에 착석해, 이번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한 가지 더 기대할만한 소식도 있습니다.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신촌 현대백화점 1층 마당에서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을 개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3/1~3/2)을 기념해 진행되는 현장 프로모션에서는, 트레이너들이 이벤트를 더욱 흥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꾸며집니다.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부터 스태프와 대결할 수 있는 배틀존, 실물로 보는 포켓스톱 모양 조형물까지. 근처에 있는 트레이너가 함께 모여 '포켓몬 GO: 하나지방- 글로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됩니다.

물론, 미션을 통해 상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필드 리서치 완료, 배틀 또는 레이드 참여, SNS 업로드 등 미션을 완수해 얻을 수 있는 굿즈는 물론, '투어패스 디럭스' 구매자에게 즉시 제공되는 굿즈도 준비돼 있죠.

'투어패스' 미션도 완수하고, 굿즈까지 받을 수 있다니. 그동안 꾸준히 즐겨온 트레이너는 물론, 새롭게 '포켓몬 GO'를 시작하려는 신입 트레이너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이벤트를 진행할 친구를 찾고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신촌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글로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웹진 인벤 김규만 기자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