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캣은 오늘(18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 철학을 담은 '마비노기: 음유시인의 노래 - 마비노기 모바일'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마비노기: 음유시인의 노래 - 마비노기 모바일'은 데브캣 김동건 대표와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진이 마비노기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 담아내기 위한 고민을 풀어낸 영상이다. 김동건 대표가 마비노기 원작을 개발할 때의 회고와 그때부터 확립된 '마비노기' IP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 약 13분 가량에 걸쳐서 마비노기 그리고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그 '감성'을 이어가기 위한 관점이 소개됐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원작부터 모바일까지의 핵심을 '특별한 나, 이야기의 주인공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꼽았다. 그러면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유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라고 강조했다. 마비노기 IP가 10년, 20년 후에도 계속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과거 마비노기를 즐긴 유저에게는 추억을,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개발 초기부터 유저 스스로가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이라는 감성을 전달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1인칭으로 전환되는 연출 등 자신과 캐릭터를 동일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출을 게임 내에 넣었다.
또한 원작의 핵심 중 하나인 '판타지 라이프'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캠프파이어, 악기 연주, 낚시, 양털깎기, 옷감짜기 등 원작에서 생활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이 모바일에서도 구현될 예정이다. 또한 감정, 각인, 채집, 가공해서 장비를 맞추고 캠프파이어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원작의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만남'과 '모험'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마련된다. 4인 협동 콘텐츠 '대모험'이 그 예로, 유저들은 한 팀이 되어 던전의 각종 퍼즐과 기믹을 풀고 수수께끼의 몬스터와 맞서게 된다.
또한 유저들의 다양한 게임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가로 화면뿐만 아니라 세로 화면도 지원하고,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마법 나침반 시스템을 다듬었다. 또한 인터페이스도 모바일에 맞춰 더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게임 자체로도 신선한 도전이었지만 넥슨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며 "미숙하고 모자란 면이 있어도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는 3월 27일 출시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진 인벤 윤서호 기자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