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소환사의 협곡의 본질적인 재미를 유지하면서, 빠른 속도의 게임을 제공하고자 2025년 4월 2일, 신속 대전 모드를 도입했다.
신속 대전은 게임 플레이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최근 게임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소환사의 협곡을 보다 짧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드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신속 대전이 미니언 사냥, 오브젝트 관리 등 소환사의 협곡의 주요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성장 속도 및 골드 획득량 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속 대전 모드를 향한 국내외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엇갈리고 있다.
신속 대전 모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게임 시간이 단축되어 플레이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유저들은 "시간이 부족한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 "기존 협곡 모드가 다소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사람들에게 적합",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판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직장인이나 학생 등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챔피언과 빌드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신속 대전 모드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기존 일반 게임 모드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다", "신속 대전은 사실상 와일드 리프트와 유사하다", "후반 지향형 챔피언 위주의 플레이가 주를 이룰 것이다", "전략적인 플레이보다 단순한 교전 위주의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등의 우려가 제기되었다.
일부 유저들은 신속 대전 모드가 기존 소환사의 협곡과는 다른 게임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밸런스 문제나 트롤 유저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신속 대전 모드의 빠른 템포가 전략적인 플레이의 깊이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처럼 신속 대전 모드 도입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신속 대전 모드가 향후 유저들의 반응을 얻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주류 모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웹진 인벤 김병호 기자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