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게임 개발사 GSC 게임 월드의 1인칭 오픈월드 액션 게임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이하 스토커2)'가 2025년 2분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간 유저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고 입을 연 GSC 게임 월드 측은 이어서 "1분기에는 작년 패치를 기반으로 두 번의 메이저 업데이트와 여러 차례 학픽스를 적용하는 등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면서, "올 한 해 동안에는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업데이트와 핫픽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버그나 최적화 등 큰불을 껐으니 본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GSC 게임 월드는 "이를 통해 '스토커2'는 우리가 상상했던 게임, 그리고 유저 여러분이 원하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2분기 업데이트의 핵심은 모드킷과 A-Life/AI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모드를 적용할 수 있는 '스토커2'지만, 좀 더 원활한 모드 적용과 관리를 위한 전용 모드킷을 조만간 GSC 게임 월드가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정식 배포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모드 제작자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를 진행한 후 베타 버전을 출시, 이후 Mod.io와 스팀 워크샵 등의 통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 만큼, 정식 버전이 완성되기까지는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스토커2'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A-Life/AI 시스템 역시 더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적들의 AI가 더욱 똑똑해져서 더욱 영리하게 엄폐한다든지 측면을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돌연변이가 시체를 먹고, 위협에 반응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스토커2'에 더욱 생동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돌연변이로부터 전리품을 얻는다든지 셰이더 컴파일 스킵, 와이드 스크린 종횡비 대응 등 많은 유저들이 바라왔던 요소들이 적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GSC 게임 월드는 업데이트 로드맵 말미에 원작 3부작의 차세대 업데이트 역시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웹진 인벤 윤홍만 기자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