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를 상장한 시프트업(SHIFT UP)의 김형태 대표가 한국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14일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의 부자 50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2025년 4월 14일 기준 자산 7.25억 달러(한화 약 1조 원)으로 한국의 자산 순위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인 김 대표는 디자이너로도 활동했으며 이후 시프트업을 설립하고 대표로서 게임 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후 시프트업은 PS5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가 메타크리틱 최고 수준의 유저 평점을 기록하며 개발 능력을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 2024년 7월 이루어진 기업 공개 당시 시프트업은 한때 시총 4조 원을 넘어서며 게임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때 김 대표의 지분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17일 기준 시프트업의 시총은 3.1조 원이다.
한국 자산 순위 1는 MBK 파트너스의 설립자 김병주 회장이며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14일 기준 게임 업계에서는 김형태 대표 외에도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자녀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 유정현 NXC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김재영 라이온하트 의장, 이준호 NHN 회장 등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웹진 인벤 강승진 기자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