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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 피들스틱 조커픽 적중! KT 롤스터, DN 프릭스 2:0 완파

KT 롤스터가 20일 펼쳐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30경기에서 DN 프릭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44분이 넘는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2세트에서는 정글 '커즈' 문우찬의 깜짝 피들스틱 카드가 빛을 발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KT 롤스터는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으나, DN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 데스 없이 성장하며 후반 캐리력을 확보, 쉽사리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버서커'의 활약으로 DN 프릭스는 밀리던 전선을 뒤집고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획득하며 역전까지 노렸으나, 넥서스 공략 과정에서 팀원 전원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실수로 공성에 실패했다. 이어진 4:5 바론 지역 전투에서도 DN 프릭스는 졸전을 펼치며 KT 롤스터에게 통한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 KT 롤스터는 정글 포지션에 '커즈' 문우찬의 피들스틱이라는 파격적인 조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커즈'의 피들스틱은 초반 칼날부리 교전에서 2킬을 획득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8분 만에 1코어 아이템을 완성하며 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바텀 라인 다이브에서도 궁극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KT 롤스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DN 프릭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탑 1차 타워를 공략하던 KT 롤스터의 뒤를 잡고 한타를 길게 끌고 갔고, '두두' 이동주의 암베사가 뛰어난 생존력을 바탕으로 3킬을 기록하며 팀의 화력을 끌어올렸다. 2세트는 피들스틱과 암베사, 두 캐리 챔피언의 활약 속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커즈'의 피들스틱이 협곡의 전령 한타와 아타칸 전투에서 뛰어난 궁극기 활용 능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번의 결정적인 한타 승리를 통해 KT 롤스터는 골드 격차를 벌렸고,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2세트마저 승리하며 경기를 2:0 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KT 롤스터는 1세트의 끈끈함과 2세트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통해 DN 프릭스를 제압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반면 DN 프릭스는 '버서커'와 '두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팀적인 아쉬움을 드러내며 패배를 기록했다.

 

 

 

웹진 인벤 김병호 기자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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