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액션 RPG 디아블로4의 여덟 번째 시즌, ‘벨리알의 귀환’을 오는 4월 30일 오전 2시(한국 시간 기준)에 전 세계에 동시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주요 악마 중 하나인 거짓의 군주 ‘벨리알’의 부활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위해 플레이어는 두 명의 새로운 동료를 만나게 된다. 은퇴한 비제레이 마법학자 세이에나, 그리고 자신을 빛의 대성당 기사라 칭하는 제리어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상반된 신념을 가졌지만, 플레이어와 함께 거짓의 본질을 파헤치고 벨리알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시즌 퀘스트는 디아블로 IV의 기본 캠페인을 완료하고, 시즌 영역에서 새 캐릭터를 생성한 뒤 키요바샤드 중심부에 위치한 순간이동진 옆 NPC와 대화함으로써 시작된다.
시즌 8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새롭게 도입된 ‘우두머리 능력’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성역의 다양한 강력한 우두머리들을 처치하고, 그들의 고유한 능력을 흡수해 자신의 빌드에 통합할 수 있다. 총 24가지의 능력이 존재하며, 이들 각각은 하나의 주 능력과 세 가지 속성 능력으로 구성된다. 각 능력은 해당 우두머리를 상징하는 독특한 전투 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를 조합해 개성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안다리엘'을 처치할 시 불타는 해골이 4초 간 플레이어 주위를 돌며 불꽃을 내뱉는 주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속성 능력으로 지속 피해의 피해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우두머리 능력은 야외 보스, 시즌 전용 환영 급습, 개편된 소굴 우두머리 시스템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환영 급습’은 성역 곳곳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신규 월드 이벤트로, 플레이어는 벨리알의 환영 괴물들을 처치하고 능력 보상뿐 아니라 평판 보상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벤트는 모든 월드 난이도에서 참여 가능하며, 완료 시 다양한 희귀 아이템과 자원을 제공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소굴 우두머리 시스템 또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기존의 시스템은 입문자, 상급, 고귀한 우두머리로 구분되며, 소환 재료 없이 즉시 도전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처치 후에는 ‘비축고’라는 전리품 상자가 생성되며, 이를 열기 위해서는 해당 우두머리의 열쇠가 필요하다. 파티 플레이를 통해서는 추가적인 보상도 노려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즌 8에서는 각 직업 별 신규 전설 위상과 고유 아이템이 추가되며, 테잘의 상점에서도 전설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성물함 개선과 시즌 여정 보상도 대폭 향상되었으며, 새로운 배틀 패스 역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되었던 신규 콜라보레이션인 '베르세르크'와의 콜라보레이션 스킨이 깜짝 공개되었다. 해당 스킨은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약 한 달 간 얻을 수 있으며, 자세한 획득 방법이나 직업 제한 등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웹진 인벤 정재훈 기자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