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젠지 김정수 감독 "언젠가 질 수 있겠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다"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가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Gen.G HOMESTAND’를 앞두고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와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젠지 김정수 감독

 

김정수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젠지의 첫 홈경기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어제 디플러스 기아 경기를 분석하며 밴픽 토론을 했고, 챔피언 티어를 정리해 준비했다”며, 제한된 준비 시간 속에서도 전략적 접근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의 넓은 챔피언 폭과 ‘시우’의 안정적인 라인전을 경계하며, “디플러스 기아가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챔피언을 토론하며 대비했다”고 전했다.

 

홈경기를 찾은 많은 젠지 팬에 대해 김 감독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수원까지 와준 팬들의 고마움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감독과 코치진도 감사하고, 오늘 꼭 이겨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8연승 중이다. 김 감독은 이를 "디플러스 기아에게 언젠가 질 수 있겠지만, 그게 오늘은 아닐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밸류 좋은 조합을 뽑았지만, 까딱하면 질 뻔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회고했다. 이번 경기 역시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만나본 바로는 나쁜 선수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듀로’ 선수에 대해서는 “젠지 합류 이후 LCK와 국제전에서 계속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며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듀로' 선수가 이번 홈스탠드에서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수원에서의 첫 오프라인 경기에 대해 “솔직히 홈팀이라는 부담감도 있지만, 많은 팬이 응원해 주셔서 이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느낌”이라며 긍정적인 기대를 전했다. 이어 “오늘 많은 팬 앞에서 이기면 선수들이 큰 기운을 받을 것”이라며 "현장을 찾아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웹진 인벤 이두현 기자
2025-05-03

김정수라이엇_게임즈_코리아리그_오브_레전드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