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스텔라 블레이드 PC 출시와 관련해 불거진 문제에 직접 성명을 내고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시프트업은 17일 오전 2시 스텔라 블레이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현재 문제가 된 지역차단 문제와 데누보 적용에 따른 성능 저하 우려에 대해 답변을 남겼다.
우선 130여개 국가에서 지역 차단이 이루어진 데 대해서는 퍼블리셔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능 저하 우려가 있는 DRM에 대해서는 직접 적용 버전과 미적용 버전의 프레임 레이트를 비교하며 우려 불식에 나섰다. 공개된 퍼포먼스 체크 표는 보호 적용, 미보호 적용 프레임 레이트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표기됐다. 특히 최소 프레임레이트의 경우 보호 적용 시스템에서 10프레임 가까이 높게 나오기도 했다. 시프트업 측은 DRM이 적용된 상태에서도 균일한 평균 프레임 레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정밀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DRM이 적용되었지만, 모드는 완벽하게 지원된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한편, PSN과 관련해서 PSN 계정은 선택 사항임을 분명히 하며 절대 필수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PC 버전과 PS5 버전이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 업데이트를 통해 초기 구매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소니는 PS5 독점으로 출시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일을 공개하고 스팀 페이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PSN이 서비스되지 않는 130여개 지역의 지역 차단으로 논란을 샀다. 여기에 DRM 데누보 적용이 알려지며 성능 저하 및 모드 불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버전이 글로벌에서 큰 반향을 얻으며 PC 버전 출시 역시 기대가 큰 게임이었다. 여기에 신규 콘텐츠와 PC 버전에 맞는 업스케일링 기술,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등도 이루어진다. 이런 요소에 사전 예약 만으로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르며 기대를 증명했다. 그만큼 없어도 될 논란이 더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프트업이 발빠르게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낸 만큼, 출시 전 논란 역시 해소와 함께 우려들이 빠르게 사그라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웹진 인벤 강승진 기자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