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T1을 2;0으로 잡고 14연승을 기록했다. T1도 5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고, 세트 스코어는 2:0이지만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대등했던 대결 속에서도 젠지의 경기 운영, 조합의 묘를 살리는 플레이가 더 빛나 T1을 제압할 수 있었다.
이하 젠지 김정수 감독과 '쵸비' 정지훈의 승리 후 인터뷰 내용이다.
Q. T1을 꺾고 14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김정수 감독 : 언제나 T1전은 힘들다고 생각하고 오는데, 2:0으로 이겨서 좋다. 나중에 만날 수도 있지만 기세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좋다.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쵸비' : 언제나 위험한 팀인데, 2:0으로 승리해서 기분 좋다.
Q.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김정수 감독 : 밴픽이 잘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1세트는 약간 실수가 있었고, 2세트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1세트에 제이스-사이온 빼고는 예상했고, 원하는 걸 다 가져왔다. 그러나 경기에서 조금 실수가 나왔다. 10분까진 깔끔했다.
'쵸비' : 평소에 하던 것처럼 하자는 마인드로 준비했다.
Q. 1세트, 상대 스킬을 잘 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쵸비' : 그런 무빙을 했던 적도 있고, 운이 좋았던 장면도 있다.
Q. 아지르로 딜, 탱이 다 되는 선택을 했는데?
'쵸비' : 치속을 할지 고민하긴 했지만 연습 과정에서 결과가 좋아서 이런 선택을 했다. 장점은 앞에 서서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게 고점이 높다고 생각한다.
Q. 21일 한화생명과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전승 도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가 아닐까 싶은데?
김정수 감독 : 한화생명e스포츠는 다 잘하는 선수들인데, '제우스' 선수가 무섭다. 니달리를 보여줬는데 우리도 사용한 적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잘 준비해 보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정수 감독 : 한화생명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팀과 경기는 언제나 긴장된다. 잘 준비하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팬들이 계속 기분 좋게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쵸비' : 연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것보다 계속 좋은 경기력, 우승을 위해 갈고 닦는다는 느낌으로 잘 준비하겠다.
웹진 인벤 김홍제 기자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