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Day6 매치12, Divine이 PURPLE을 잡아내며 패자조 최종 진출전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손에 잡았다. Divine은 이번 승리로 자신들을 패자조로 보낸 PURPLE에 설욕까지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Divine 문대경과 박윤석이 PURPLE의 맥을 끊으며 빠르게 킬을 올렸다. 특히 문대경이 3라운드에서 옆을 돌아 준비조차 하지 못한 PURPLE 선수 둘을 잡아내는 플레이가 백미였다. 1세트 전반전 모든 라운드를 따낸 Divine은 문대경이 6킬, 한주엽이 5킬, 박윤석이 7킬 등 팀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 PURPLE은 전반 플레이에 설욕하듯 라운드를 차근차근 따냈다. 전반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PURPLE은 5:4까지 따라붙으며 골든 라운드로 게임을 끌고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5연속 라운드를 따내는 데에는 끝내 실패하며 1세트를 Divine에 내줬다.
3보급 창고에서 펼쳐진 2세트는 PURPLE이 따내며 게임을 3세트로 끌고 갔다. 중요한 첫 라운드는 나실인이 라운드 직전 혼자 남아 킬을 올려 분전했지만, 1:1 상황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이 독이 되며 PURPLE이 먼저 라운드를 따냈다. PURPLE은 이후 5라운드까지 쉽게 따내며 전반 5연 라운드를 모두 빼앗겼던 1세트 상황을 Divine에 그대로 되갚아줬다. Divine은 후반전 반전을 그리며 한 라운드를 따내긴 했지만, 다시 포인트를 내주며 전반 5:0 포인트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3세트 드래곤로드의 대결은 Divine이 먼저 앞서 나갔다. 혼자 남은 김두리는 해체 시간을 벌며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도 비슷한 그림이 그려졌지만 결과가 달랐다. 박윤석이 시간을 끌었지만, 김승원이 끝내 해체에 성공했다. 매치 후반이 되며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진 두 팀은 매 라운드 치열한 대결을 계속했고 Divine이 한 포인트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PURPLE은 단샷으로 2킬을 올린 김지훈을 앞세워 먼저 기세를 잡았지만, Divine도 금세 반격하며 포인트를 주거니받거니 했다. 세트 후반 Divine은 PURPLE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만하면 눌러주며 승기를 완전히 넘겨주지 않았고, 마지막 두 라운드를 연달아 잡으며 패자조 결승으로 향했다.
웹진 인벤 강승진 기자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