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18일 예고됐던 단독 게임 온라인 쇼케이스 '동키콩 바난자 다이렉트'를 진행해 게임의 새로운 플레이 영상과 정보를 다수 공개했다.
약 18분간 진행된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는 오는 7월 17일 닌텐도 스위치2 독점으로 출시되는 '동키콩 바난자'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닌텐도 스위치2 초기 타이틀에 마리오와 젤다 등 닌텐도의 어드벤처, 플랫포머를 대표하는 메인 작품이 포진하지 않은 만큼 3D 플랫포머로 돌아오는 '동키콩 바난자'에 닌텐도 팬들의 시선이 쏠려왔다.
동키콩 바난자는 2014년 출시된 '동키콩 컨트리: 트로피컬 프리즈' 이후 약 11년 만에 출시되는 신작이다. 특히 본가 타이틀이 2D, 2.5D 플랫포머가 다수 등장했던 시리즈이기에 풀 3D 플랫포머로 신작이 출시되는 건 '동키콩64' 이후 약 26년 만인 셈이다.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 볼 내용은 폴린의 존재다. 1981년 출시된 동키콩 시리즈에서 첫 등장하며 동키콩 시리즈와 마리오 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낸 폴린은 그간 성숙한 여성으로 그려져왔다. 특히 근래 팬들에게는 뉴 동크 시티의 시장이자,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보컬 테마곡 'Jump Up, Super Star!'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으로 더 친근한 인물.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어린 모습으로 등장해 신선함을 더한다.
특히 동키콩의 등에 타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인물로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어릴 적부터 이어진 노래 실력은 단순히 스토리 진행 연출을 넘어 아이템의 봉인을 풀거나 길을 안내하는 등 중요한 시스템의 일부로 게임 플레이에 녹아 있다.
이 외에도 폴린의 노래는 동키콩을 변신시키는 힘을 가진다. 폴린의 동키콩은 노래에 따라 더욱 강력한 파괴를 그리는 콩 바난자, 물 위까지 빠르게 달리는 얼룩말 바난자, 활강하며 하늘을 일정 시간 날 수 있는 타조 바난자 등으로 변하게 된다.
아울러 첫 공개 당시부터 강조된 다양한 파괴 액션이 소개됐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처럼 샌드박스 구조 중심의 3D 플랫포머, 그리고 고전 패미컴 스타일을 이어받은 UI 등은 유사하다. 대신 때리고, 땅을 두드리고, 구르고, 점프해 땅으로 돌진하는 등 다양한 파괴 기술을 사용해 지형 전체를 바꿔버리는 파괴 액션이 게임의 메인으로 그려진다.
이 외에도 이날 다이렉트에는 적으로 등장하는 보이드 컴퍼니, 시리즈의 고전에 가까운 횡스크롤 플랫포머 형태의 플레이 구간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울러 아미보 역시 발매되어 게임과 연동 시 디바 드레스를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보다 더 일찍 얻을 수 있게 된다.
기기 출시 초기, 아직은 부족한 닌텐도 IP 신작 중 하나로 마리오카트 월드와 함께 초반 닌텐도 스위치2의 인기를 견인해야 할 동키콩 바난자. 과연 색다른 모습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까? 게임은 오는 7월 17일 출시될 예정이다.
웹진 인벤 강승진 기자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