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tex Gaming

※ 본 기사는 스텔라 블레이드 DLC ‘니케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지난 12일, 승리의 여신: 니케에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브가 찾아왔습니다. 역대급 볼륨의 콜라보 이벤트로, 많은 유저들이 이브와 함께 방주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있죠.

이 분위기는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세계관에 많은 니케들이 찾아왔고, 직접 등장하지는 않아도 ‘의상’만 넘어간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 의상들은 이브가 직접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브가 실착한 니케들의 코스튬, 한번 보시죠.

니케에 구현된 콜라보 미니 게임, 플레이해보셨나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조작이 간편화되었지만, 스텔라 블레이드의 전투를 체험해볼 수 있었죠. 높은 퀄리티와 재현도에 감탄하며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니케의 지휘관들이 느꼈던 감정을, 스텔라 블레이드 유저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에 니케식 사격 전투가 추가되었거든요. 엄폐와 장전, 그리고 사격이라는 니케 전투를 충실히 구현했죠. 이브는 단독 전투기에서 캐릭터 교체 대신, 엄폐물 뛰어넘는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니케 전투의 하이라이트인 버스트 스킬도 잘 구현되어 있었는데요. 이브는 버스트 게이지를 채워 세 가지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해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홍련일섬’을 연상케 하는 검격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엔 낚시 시스템이 있습니다. 낚시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잡고, 이를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죠.

이번 콜라보로 낚시 전리품에도 니케적인 요소가 다수 추가됐는데요. 이게 참... 좋게 말하면 니케들의 매력을 잘 담아냈고, 나쁘게 말하면 품위를 떨어뜨렸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우리 니케들... 직접 확인해보시죠.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케 콜라보엔 여러 콘텐츠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중 최고의 백미는 역시 홍련과의 대련입니다.

이브와 홍련, 두 검사는 검을 맞부딪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데요. 이 전투의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홍련과의 보스전은 스텔라 블레이드 기존 보스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연출, 패턴, 전투의 재미를 모두 갖췄습니다.

그리고 니케의 홍련을 아는 유저라면? 특유의 나긋나긋함과, 멋지게 구현된 전투 모션, 그리고 ‘홍련일섬’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죠.

홍련답게 난이도도 꽤 높습니다. 스토리 모드조차 클리어가 쉽지 않을 정도였어요. 과연 홍련. 스텔라 블레이드 세계관에서도 니케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온 셈입니다. 비록 이쪽에선 홍북이 취급이지만요...

이번 콜라보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홍련? 아닙니다. 바로, ‘도로롱’입니다. 네, 이번에도 도로롱이죠.

도로롱은 콜라보 콘텐츠의 메인은 아니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황무지에 갑자기 등장한 도로롱은 이유 없이 이브를 도발하고, 도망칩니다. 너무 빨라서 도저히 쫓아갈 수 없고,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면 또다시 도발합니다. 사격해도 소용없습니다. 도로롱은 전부 회피하죠. 이 모습이 참 킹받으면서도... 귀엽습니다. 네.

계속 쫓다 보면 도로롱은 스태미너가 소모돼 쓰러지는데요, 쓰러진 도로롱은 “스텔라 블레이드 고수가 될 거야!”라는 멘트와 함께 스티커가 됩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은 일부러 포획하지 않기도 합니다. 한 번 포획하면, 더는 도로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죠. 잡히지도 않고, 잡아서도 안 되는 도로롱! 진짜 도로롱스럽네요.

웹진 인벤 인벤팀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