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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캡스', "아직 갈 길이 멀다"...우승후보로는 젠지 선택

MSI 2025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퓨리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G2 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캡스' 선수가 승리 소감과 함께 MSI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힘든 경기였지만 팀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캡스'는 오늘 경기에 대해 "이겨서 기쁘지만, 정말 치열했던 경기였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G2가 큰 꿈을 가지고 이번 MSI에 출전했지만, "목표를 이루려면 레벨업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예상했는지 묻자, '캡스'는 "항상 길게 갈 것을 예상하고 준비한다"고 답했다. 경기가 초접전으로 흐른 이유에 대해서는 "팀 간 연결이 끊기거나 갈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많이 뒤처지기도 했고, 내일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현지 적응에 대해서는 "도착해서 기분 좋다"며, "좋은 팀들을 상대로 스크림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과정을 겪는 것뿐"이라며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연습 환경과 솔로 랭크에 대한 소감을 묻자, '캡스'는 "아직 도착한 지 4일 정도밖에 안 돼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촬영 스케줄로 스크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스크림도 그저 그런 대로 진행됐다.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 랭크에 대해서는 "많이 해볼 시간은 없었지만 재밌게 하고 있다"며, "나이트 선수 상대로 게임을 해봤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간대에 솔로 랭크를 돌리는 선수들이 많아 팀원들과 자주 만나는 것이 거의 유럽 솔로 랭크를 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메타 해석에 대해서는 "메타 해석과 챔피언 티어 정리는 매일매일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 때문에 "메타가 경기 내내 달라지거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며, "어떤 챔피언이 강한지 아직 스카우팅을 많이 해야 한다. 어떤 챔피언이 이번 메타에 가장 최적화될지 최대한 많은 노력을 하며 알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1세트에 탑 워윅이 등장한 것에 대한 평가를 묻자, '캡스'는 "브로큰블레이드 선수의 아주 특별한 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도 워윅으로 좋은 성과를 냈던 픽이라 오늘 아쉽게 좋지 않게 나왔지만, 브로큰블레이드 선수가 챔피언을 기용하는 방법에 따라 정말 강력하게 나올 수 있는 픽이다. 다른 유럽 팀들도 이 픽을 리스펙하기 때문에 추후에도 꺼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우승팀으로는 "많은 팀들이 만나면서 새로운 패치에서 혼돈이 있을 것"이라며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 스플릿을 기준으로 "가장 경계되는 팀은 젠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LCK에서 정말 잘하고 있고 기복 없이 잘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는 젠지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웹진 인벤 김병호 기자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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