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tex Gaming

승리의 여신: 니케의 7월 3일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니케 '소라', 그리고 소라 주연의 스토리 이벤트 'OVER HORIZON'이 개최되었다. 이외에도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이벤트 복각, 솔로 레이드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진행된다.

신규 니케 소라는 엘리시온 소속의 1버스트 지원형 니케다. 화기는 클립이 아닌 일반 런처, 코드는 풍압이다. 지원형 니케의 특성답게 대부분의 스킬이 회복과 오버힐 보호막, 그리고 공격력 버프에 집중되어 있다.

스킬 스펙만 보면 제법 우수하다. 기본적으로 상시 지속되는 회복량 증가 버프가 있고, 꽤 높은 계수의 버스트 즉발 힐을 갖고 있다. 여기에, 파츠 파괴 시 오버힐을 보호막으로 저장하는 기능, 그리고 최대 23%의 공격력 버프까지 갖추었다.

이렇게 보면 꽤 쓸만한 니케 같지만, 문제는 버스트 쿨타임이다. 소라는 40초의 버스트 쿨타임을 갖고 있어 단독 기용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들이 소라를 '곧 있을 수영복 니케에 대비할 수 있는 쉬어가는 니케'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예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이렇게 귀여운 니케인데? 사용할 방법이 아예 없진 않다. 다소 비효율적이라도 말이다.

우선, 런처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록 소라는 클립 샷건이 아니지만 꽤 높은 버스트 충전 속도를 갖고 있다. 먼저 버스트를 쏘는 것이 가장 유리한 PvP에서는 이 효과가 큰 힘이 된다. 게다가 스페셜 아레나는 5개의 덱을 꾸려야 하기에, 런처 니케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소라를 토템으로 사용하면 공버프도 쏠쏠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는 PvP에서도, PvE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파츠 파괴 시 힐이 축적되는 특성도 보유하여, 파츠가 자주 재생되는 적이나 15초 주기로 파츠 파괴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전략적인 활용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물론, 여기서 설명한 내용은 어디까지나 '어떻게든 활용하려면 가능하다'는 것이지, 주력으로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은 명확하다. 소라의 캐릭터성이 마음에 든다면 이렇게 사용해보자. 다만,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소라가 통상 니케이므로 위시 리스트 시스템으로도 얻을 수 있고, 이후 수영복 한정 니케 픽업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신중하게 판단하자.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대형 콜라보 이벤트 '니어 오토마타'가 복각된다. 당시 업데이트된 시나리오를 다시 즐길 수 있으며, 신규 스킨도 출시되었다.

이에 맞춰 콜라보 한정 니케 2B와 A2의 재복각도 진행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두 니케는 현재 메타와는 다소 동떨어져 초보 유저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2B는 체력 기반의 방어형 니케지만, 모든 스킬셋이 공격적으로 쏠린 메인 딜러다. 스킬 구조상 한계 돌파, 코어 강화 등을 착실히 진행해야 우월 코드 레이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 물론, 우선순위는 매우 낮다.

A2는 넓은 범위를 가진 자해 딜러다. 운영은 까다롭지만, 그래도 스테이지에 기용할 수 있는 등 일정 수준의 범용성은 갖추고 있다. 다만, 지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1티어 필그림 딜러들과는 비교하기 어렵다.

이번 콜라보 복각에는 조금 특이한 시스템이 있다. 바로 '니어 전용 가챠 재화'가 지급된다는 점이다.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이 재화는 다른 픽업 니케를 뽑는 데 사용할 수 없으므로, 우선 이 재화를 소모한 뒤 픽업을 진행할지 판단하자.

이번 업데이트 기간 중 접속하면, 프리바티의 새로운 코스튬 '푸른 인연'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새로운 스토리 이벤트,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복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여러 재화를 효율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몇 차례 연기되었던 솔로 레이드도 드디어 오픈되었다. 최근 패치로 보상이 증가한 협동 작전은 7월 11일에 오픈되며, 유니온 레이드 역시 같은 날 시작된다.

웹진 인벤 양예찬 기자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