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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도 못하고... '스틸헌터', 10월 8일 서비스 종료

 

워게이밍의 신작 메카닉 슈팅 게임으로 관심을 끌었던 '스틸헌터'가 지난 8일,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4월 2일 얼리액세스를 실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스틸헌터'는 작년 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최초로 공개된 게임이다. 배틀로얄과 익스트랙션이 융합된 메카닉 슈팅 게임으로 외형부터 전투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 거대 기계 '헌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타 익스트랙션과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비주얼과 메카닉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밸런스를 비롯해 부족한 게임성으로 인해 혹평이 이어졌고 그 결과, 가장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얼리액세스 초창기부터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4천 명을 간신히 넘기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동접자가 간신히 100명을 넘기는 수준으로까지 추락했는데, 이 같은 부진이 이어지자 정식 출시도 하기 전에 끝내 서비스 종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서비스 종료 공지를 올리면서 워게임이 측은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그 이유를 전했다.

 

서비스 종료가 결정됨에 따라 '스틸헌터'의 서버는 10월 8일까지 90일간 유지된다. 이후로는 서버가 아예 닫힐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헌터를 포함해 모든 헌터가 개방된다. 이 외에도 커스텀 게임 기능이 추가되며, 지금까지 '스틸헌터'를 즐긴 유저들을 위한 작별 토너먼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작별 토너먼트 일정은 미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디스코드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웹진 인벤 윤홍만 기자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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