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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룰러' "결승에서 다시 T1과 만나고 싶다"

10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펼쳐진 2025 MSI 젠지와 T1의 경기에서 젠지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T1을 잡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룰러' 박재혁은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예상대로 힘든 경기가 나왔다. 그래서 기쁨이 배가 됐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세트가 접전이기도 했고, 가장 중요했다"고 말하며, LCK 컵 결승 이후 매치 2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해야 우리의 플레이가 잘해 나갈 수 있는지 소통을 많이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되었을 때 판단을 빠르게 내려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T1과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는 "라인전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았는데 막상 경기를 하니까 교전이 가장 중요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밴픽이 정말 중요하다. 밴픽대로 플레이가 매끄럽게 되느냐 중요하고, 피어리스라서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경기가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결승 대진이 있는지 묻자 "AL과 대결도 재밌었지만, T1과 대결이 더 재밌었고, 다시 T1이 올라와서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3년 징동 시절 MSI 우승 이후 2년 뒤인 2025년 젠지와 함께 우승을 노리는 '룰러'는 "2024년에 국제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그때 절망감이 오더라. 지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까지 와서 기쁘고,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웹진 인벤김홍제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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