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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 짙었지만 역전!' T1, AL 상대로 극적인 4세트 승리

11일 캐나다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MSI 패자조 최종전 경기에서 T1이 AL을 상대로 4세트에 승리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T1은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타 힘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AL이 밴픽부터 수세에 몰렸다. 앞선 경기에서 T1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기에 불안한 선택이었다. T1은 상대 탑 라이너 암베사를 말릴 기회가 한 번 있었다. 그러나 AL이 이를 잘 흘려냈다. 게다가 '타잔'이 공허 유충까지 한 마리 끊어내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13분 바텀 라인 한타에 양 팀의 합류전이 시작됐다. AL에게는 쉽지 않은 전투 구도였다. 그러나 AL이 이 전투를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AL 미드 라이너 '샹크스'가 있었다. T1 미드, 서포터를 상대로 2대1 상황을 이긴 '샹크스'는 끝까지 상대를 끌어들여 팀에게 킬을 안겼다. T1은 드래곤 스택까지 내줄 수 있었던 참사를 '케리아'가 스틸해내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AL의 후반 조합이 힘을 받으면서 T1의 힘이 빠르게 빠지는 듯했다. T1 입장에서는 후반을 위해 드래곤 스택을 쌓는 것이 중요했다. T1은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아 후반을 바라볼 힘을 더했다. 또한, 아타칸 전투에서도 '도란'의 잭스가 적진을 흐트러뜨린 덕분에 오브젝트를 얻어갈 수 있었다.

 

또 한 번의 한타 승리, T1이 드래곤 영혼이 걸린 전투에 빠르게 모여 오브젝트를 얻었다. 늦게 도착한 AL과 한타가 걸렸고, '오너' 릴리아의 궁극기가 제대로 적중했다. T1은 드래곤 영혼 전투에 승리하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을 해냈다.

 

웹진 인벤 김병호 기자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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