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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SI 결승 LCK 내전 된다...T1, AL 상대 풀세트 끝에 승리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 현지 시간 11일, MSI 2025 패자조 최종전에서 T1이 LPL 1시드 Anyone's Legend(AL)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T1은 쉽지 않은 과정을 이겨내고 승리를 지키며, 2025 MSI 결승전에서 LCK 팀 간의 내전을 성사시켰다. 결승에서 젠지 e스포츠와 다시 한번 맞붙게 된다.

 

 

 

패자조 최종전은 결승 진출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두고 펼쳐지는 혈투였다. T1은 지난 젠지전 패배 이후 패자조로 내려왔지만,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AL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T1은 5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승리를 거뒀다.

 

5세트 초반, T1은 12분 첫 드래곤 전투를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정글러 '오너' 스카너가 벽 너머에서 궁극기로 상대 뽀삐를 뽑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T1은 이 전투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뽀삐를 잡아내며 골드를 앞서나갔다. 이에 '타잔' 역시 탑 라인을 밀던 흐웨이를 끊어내며 AL의 손실을 만회하려 애썼다.

 

하지만 T1의 템포는 멈추지 않았다. 전령 한타에서 T1은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흘려낸 뒤 뽀삐 킬을 시작으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이 전투에서 '구마유시' 징크스가 4킬을 획득하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구마유시'는 상대 바텀보다 2천 골드 이상을 앞서나갔다. 15분 드래곤 전투에서도 T1이 다시 한번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승부에서도 T1은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AL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승패는 이미 정해진 결과였다. T1은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번 시리즈의 최종 승리팀이 됐다. 특히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한타마다 맹활약하며 T1이 위기 없이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웹진 인벤김병호 기자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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