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없고, 불편한거 못참고
빠르고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사람들
클릭 몇번으로 맵을 쓸어버리거나
몇분만에 쭉쭉 성장하며 단시간에 엄청난 성장체감을 주는걸 좋아하는 사람들
디4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도 다 불편함 느낌
느린 이동, 던전까지 걸어가는거, 비슷비슷한 던전 설계
초반 자원수급 문제, 몬스터 재탕
획기적인 신선함의 부족, 어디서 베낀 듯한 시스템들
등등
하지만 그런거 감안하더라도 장점이 더 크다고 느끼는거나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하는 사람들이 있음
같은 겜을 하는데도 누구는 감수하고 이해하는데
누구는 눈에 단점만 들어옴
문제는 나는 느린게 싫다, 답답한게 싫다, 재미없다
이렇게 개인적인 감상으로 끝나면 문제가 없는데
저런 단점들 때문에 망겜이라거나, 게임을 잘못 만들었다거나
재미없는 게임이라고 못 박는게 잘못된거임
(물론 개인적인 감상평을 하는 사람들을 억까로 몰아가는 극성 블빠도 잘못된 거임
본인은 그쪽얘기가 아닌, 주관적인 감상평을 객관적인 평가랍치며 못박고 까내리는 사람들을 얘기하는거임)
오픈월드를 채택하고 배경묘사에 충실한 것
디3 날개 같이 게임 분위기를 해칠 정도로
너무 화려한 장식은 일부러 만들지 않았다고 한 점 등등으로 볼 때
디4는 현실적인 묘사에 더 치중한 게임이고, POE같은 게임보다 템포가 훨씬 느린 게임임
뭐 둘 다 핵앤슬 장르라고해서 꼭 누가 더 빠르냐의 경쟁이 아니라는 얘기임
빠르게 만드는게 뭐가 어렵겠음
맵 다 뒤덮을 정도로 투사체가 많이 날아가게, 범위도 짱넓게
궁극기 쿨도 짧게해서 무리마다 난사할 수 있게 만들면 되지
게임 출시 후반에야 더이상 같은 컨텐츠로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없으니
사기 빌드, 디2의 룬워드같은 사기 템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지금 막 출시한 시점에서 그렇게까지 할 만큼 디4만의 개성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디아블로4 인벤 자유 아베크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