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자동 사냥은 경험치 및 재화 수급, 아이템 파밍까지 캐릭터 성장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며, 자동 사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설정 및 매너 모드의 활용이 필요하다. 특히 매너 모드는 활성화 후 자동 사냥 시 타 유저가 전투 중인 몬스터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혹시 모를 분쟁 역시 예방된다.
따라서 자동 사냥 활용성이 높은 경우 서로의 사냥 범위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 매너 모드를 필수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빠른 퀘스트 진행을 위해 잠시 매너 모드를 off 하고 사냥터를 넘어갈 때도 있지만, 자리를 잡고 긴 시간 자동 사냥에는 대부분 매너 모드가 활용된다.
게임 내 매너 모드는 'on', 'off'와 '파티/기사단 예외'까지 3종류로 설정이 가능한데, 'on', 'off'는 매너 모드의 활성화와 비활성화를 나타낸다. 그리고 '파티/기사단 예외'는 말 그대로 자신의 파티 및 기사단에게는 매너 모드가 적용되지 않지만, 그 외에는 매너 모드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자동 전투에서 다른 유저와 분쟁을 피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매너 모드와 함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대상 찾기 범위 설정이다. 자동 사냥 시 주위 몬스터 탐색 영역을 지정하는 해당 설정은 자신을 중심으로 '20m', '30m', '50m', '제한 없음'을 지정할 수 있고, 사냥터에 따른 적절한 활동 범위를 제한하여 사냥 효율을 높이는 것.
범위를 너무 넓게 설정하거나 '제한 없음'으로 지정하면, 다른 유저의 사냥 범위를 침범하여 자리싸움의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범위가 넓으면 사냥 시 동선이 길어지거나 처음 장소를 벗어나서 사냥 지역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거리인 '20m' 설정이 추천되는 편이다.
그밖에 전투 편의 설정에서 '자동 회복 물약 사용 HP 제한'과 '자동 스킬 MP 제한' 역시 장시간 자동 사냥을 위해서는 적절한 기준이 필요하다. 현재 HP 기준 자동 물약의 사용 시점을 정할 수 있는 '자동 회복 물약 사용 HP 제한'과 현재 MP 기준으로 자동 설정된 스킬의 작동 여부를 판단하는 '자동 스킬 MP 제한'은 모두 사냥 유지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 설정 포인트다.
여기에 추가로 'MP 관계없이 지속형 스킬 항상 사용'을 설정하면 '자동 스킬 MP 제한'과 상관없이 버프 스킬은 언제나 활성화하도록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자동 스킬 MP 제한', 'MP 관계없이 지속형 스킬 항상 사용'은 자신의 MP 회복 능력을 기준으로 장시간 사냥에도 버프와 MP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절한 설정이 요구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이 갖춰져서 자동 사냥 시 HP, MP가 부족한 상황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면 '자동 회복 물약 사용 HP 제한', '자동 스킬 MP 제한', 'MP 관계없이 지속형 스킬 항상 사용' 설정의 중요성이 높지 않을 터. 그러나 성장 초반 또는 스펙 대비 상위 사냥터 진입을 위해서는 해당 설정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원활한 자동 사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투 영역 외에 전리품 획득 설정도 필요하다. 관련 설정은 '장비 아이템 자동 획득 설정', '아이템 자동 획득 무게 설정'을 비롯해 '다른 플레이어가 드랍한 아이템 획득 설정', 각종 아이템 획득 설정이 있다.
'장비 아이템 자동 획득 설정'은 'off' 시 모든 장비 미획득, 매직, 레어 이상 획득 설정이 가능하고, 모든 장비 획득도 지정할 수 있다. 게임 초반에는 컬렉션 등록을 위해서 일반, 매직 등급 아이템도 획득할 필요가 있지만, 성장 후반에는 레어 이상으로 설정하여 저등급 장비는 배제하는 게 좋다.
이런 설정이 필요한 것은 제한된 가방 무게 때문! 가방 무게가 70%를 넘어가면 HP, MP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고, 이는 장시간 지속적인 사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사냥 시 획득하는 아이템을 제한 설정하여 무게가 초과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 준비된 핵심 설정이 바로 '아이템 자동 획득 무게 설정'인 셈. '아이템 자동 획득 무게 설정'은 off 시 작동하지 않으며, 50%, 70%, 90%로 무게별 제한이 가능하도록 분류돼있다.
자신의 사냥 전리품 외에 다른 유저의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드랍한 아이템 획득 설정'도 준비돼있다. 해당 설정 활성화 시 주위 다른 유저가 사냥 후 줍지 않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의도치 않게 이동이 발생하여 사냥 동선이 꼬이거나 위치 이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추천되지 않는다.
그밖에 소모품, 주문서, 기타 아이템 자동 획득 설정은 각 분류에 해당되는 아이템들을 무분별하게 획득할 시 가방 무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제한이 필요하다. 각 분류별 일반 아이템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종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 획득은 제외하는 편.
따라서 특수, 장비 강화 주문서, 기타 아이템만 획득으로 설정하는 게 좋은데, 만약 제작 재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 '기타 아이템 자동 획득 설정' 만큼은 일반 획득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제노니아 인벤 송철기 기자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