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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가 정리한 스토리 - 오딜리타 II - 4부


오딜리타 II - 3부서 이어집니다

참고
이전에 유재우 기자님이 정리하신 스토리도 있습니다. 아래 주소에서 참고 가능합니다.

  • 이하 스토리 내용은 유재우 기자님의 기사와는 별개로 인게임 메인 퀘스트 내용과 대화를 정리한 스토리 요약입니다.
  • 검은 사막의 설정이나 배경 지식이 많지 않은 뉴비도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고 이해하기 쉽도록 스토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오딜리타 II의 경우 스토리텔링이 번잡한 부분이 많아 검은 사막의 설정이나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스토리텔링의 일부를 수정하여 정리 요약했습니다.




[오딜리타 중부, 가시나무 숲 동쪽]
캐더린 공주의 영혼과 오드라의 영혼이 말해주는 진실

악기 정령을 따라간 당신은, 당신을 구해준 캐더린 공주의 영혼과 오드라의 영혼을 만난다. 캐더린 공주는 카마실비아의 이아나로스 들에서 매복 중인 자들의 공격을 받고 죽었던 셋째 공주, 오드라는 오딜리타에 새로운 신목을 만들자고 주장했다가 암살당한 아히브이다.

두 영혼은 조슈아 오도어가 카마실브 나무를 태웠던 날의 진실에 대해 알려준다. 카마실브 나무를 불태운 베디르의 수장 조슈아 오도어는 사실 카마실브 나무를 누구보다 아끼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카마실브 나무 뿌리에서 어떤 기분 나쁜 뱀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 뱀은 매 순간을 절제하고 살았던 조슈아의 내면 속 욕망을 건드리며, 조슈아보고 뿌리 너머에 숨겨져 있는 "달의 아이들"과 함께하자고 현혹했었다고. 하지만 조슈아는 뱀의 유혹을 뿌리쳤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둠의 정령들이 카마실비아에 몰아친 날, 조슈아는 뿌리 너머에 숨겨져 있다던 "달의 아이들"이 바로 어둠의 정령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뱀이 올라온 카마실브 나무를 불태웠던 것이라고.

카마실브 나무는 어쩔 수 없이 불태워졌었어야 했지만, 결국 다시 되살려야 했다는게 밝혀진다. 카마실브 나무는 이 세상과 저세상을 이어주는 통로로서, 어둠을 끌어들이는 빛이지만 동시에 어둠에 맞서려면 꼭 필요한 빛이기도 하다고. 하둠이 어둠의 정령들을 이끌고 카마실브 나무를 통해 이 세계에 나타났을 때는 카마실브 나무를 불태울 수 밖에 없었던 때였던 것. 하지만 지금은 이미 카프라스와 카프라스를 추종하는 인간들에 의해 이 세계 어딘가에 어둠이 싹을 틔웠기 때문에, 어둠이 이 세상을 잠식하기 전에 카마실브 나무를 되살려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캐더린 공주는 자신이 아히브에게 죽은 것이 아니라 폭군 아멜리아 여왕에게 암살당했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캐더린 공주를 아히브들이 암살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아멜리아 여왕이 정예군 아이넬들을 보내 자신을 습격했다고. 브롤리나와 비오렌치아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도착해서 캐더린을 데리고 갔으나, 캐더린은 이미 피를 많이 흘려서 가시나무 숲에서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고 한다.

오드라도 자신이 죽은 것도 폭군 아멜리아 여왕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아멜리아 여왕은 오드라가 새 신단수를 주장하는 것은 오딜리타의 베디르만을 위한 것이며, 새 신단수를 만드는데 카마실비아 가넬들의 피가 들어간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고. 거짓된 선동으로 가넬들의 지지를 받은 아멜리아 여왕은 이번에도 자신의 정예군 아이넬들을 보내 오드라를 암살했다고 한다.

여기에 오드라는 폭군 아멜리아 여왕이 하둠의 뱀에게 현혹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조슈아 오도어가 카마실브 나무에서 보았던 뱀을 아멜리아 여왕도 봤을 것이라고. 조슈아는 그 뱀에 유혹되지 않았지만 아멜리아 여왕은 그 뱀의 말에 현혹되어 넘어간 것이 틀림없다고 한다. 

캐더린 공주는 세페르들도 결국 하둠에 현혹된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세페르들이 벌이고 있는 일들은 모두 결국 하둠을 불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것. 아멜리아 여왕의 정예 호위군들과 세페르가 서로 손잡고 있는 것은 하둠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오드라와 캐더린 공주는 죽어서 정령이 되고 난 후, 이 사실을 모두 지켜보았다고 한다.

당신은 가시나무 숲 깊숙한 곳에서 세페르의 비밀제단을 발견하고 거기서 캐더린 공주가 말한 것이 사실임을 확인한다. 세페르의 비밀제단엔 큰 뱀이 조각되어 있고, 바닥에 그려진 마법진 너머로는 저세상이 어렴풋이 보인다. 그리고 그 비밀제단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찬란한 달과 자애로운 어머니 실비아의 직계 후손이자, 신목의 마지막 구원자, 진실한 아히브의 주인, 신성한 오딜리타 여왕의 가장 적법한 승계자로 어머니께서 진실의 뱀을 보내 인정하셨으니, 나 세페르가 여기에 서서 고하노라. 지금부터 나는 세페르 오도어. 카마실비아와 결탁한 비오렌치아를 끌어내리고, 간악한 가넬들과 부정의 신을 섬긴 인간들이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께 이 세상 빛을 선물 드려 옛 영광을 돌려드리리라. 진실의 뱀 이베도르가 이 신성한 맹세의 증인이며, 어머니의 검은 태양이 떠오르는 날 복수가 실현되리라."

세페르들이 하둠에 현혹된 것이라는 걸 확인한 당신은 두 영혼에게서 투로족 족장을 불러낼 수 있는 툰크타의 노래를 전해받는다. 두 영혼은 세페르들이 투로족에서 가로채어 숨긴 툰크타의 노래를 세페르들 몰래 가져갔었다고 한다. 두 영혼은 세페르들을 막고 투로족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툰크타의 노래를 당신에게 선사한다.





[오딜리타 서부, 툰크타 숲]
투로족 족장을 쓰러뜨리고 세 번째 재료, 툰타의 씨앗을 얻다

당신은 툰크타 숲으로 돌아가 툰크타의 노래로 투로족 족장을 불러내 세 번째 재료인 툰타의 씨앗을 얻는다. 당신이 툰크타 숲에서 툰크타의 노래를 사용하자 모습을 숨기고 있던 투로족 족장이 당신 앞에 나타난다. 투로족 족장은 어둠의 힘에 이미 물들었는지 처치하기 쉽지 않았지만, 당신은 투로족 족장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한쪽 구석에서 생명의 빛이 가득 쏟아져 나오며 툰타의 씨앗이 당신 앞에 나타난다. 그렇게 당신은 세 번째 재료도 무사히 확보한다.

이렇게 투로족 족장이 쓰러지자 세페르들은 분노하며 당신을 찾아온다. 족장이 쓰러지자 세뇌되었던 투로족들의 세뇌가 풀리며 대혼란이 일어났고, 당신이 족장을 쓰러뜨리는 것을 눈치챈 세페르들이 황급히 당신을 찾아온다. 특히 오펜실라는 당신이 옥과에 넘어가 타락자들에게 찢겨 죽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걸림돌이 될 줄 몰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제 어떤 자비도 보여주지 않겠다고 말하며 협박한다.

당신은 투로족 부족장에게 돌아가 족장이 받았다는 계시가 거짓인 걸 확인시켜 준다. 투로족 부족장에게 툰크타의 노래를 돌려주며, 이전 족장이 받았던 계시의 내용이 세페르가 조작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해 준다. 부족장은 이전 족장은 족장의 자격이 없다고 선언하며, 이제 투로족은 앞으로 세페르들에게 복수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한다. 그리고 부족장은 당신이 족장을 쓰러뜨렸을 때 가시나무성에서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렸다면서, 세페르들도 이번엔 단단히 화가 난 것 같다고 귀뜸해준다.





[오딜리타 서남부, 가시나무 성]
가시나무 성 앞에 친히 모습을 드러낸 세페르 오도어를 만나다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가시나무 성 입구에서 당신은 세페르 세력의 수장 세페르 오도어를 만난다. 평소에는 결코 본인의 모습을 쉽사리 보여주지 않는 세페르 오도어가 친히 성 입구에 나와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페르 오도어는 세페르들의 어머니가 하둠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고 말하며, 카프라스와 아멜리아 여왕의 사명을 이어 받아 검은 태양을 띄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당신은 잘못된 선택을 내렸고, 그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세페르 오도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당신은 헬론을 만나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된다. 헬론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켜봤는지, 세페르 오도어가 가시나무 성 밖으로 나온건 대사건이라면서 흠칫 놀란 눈치. 헬론은 다크나이트들과 오딜리타 비오렌치아 여왕 사이의 오해가 풀렸고, 자신이 둘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크나이트들과 비오렌치아 여왕은 동맹을 맺고 세페르들에 대항하기로 했다고. 그리고 헬론은 아타락시아가 갖고 있었던 지도를 다시 당신에게 건네주며, 지도에 표시된 낙시온 폭포에 가보라고 한다.





[오딜리타 중부, 낙시온 폭포]
낙시온 폭포에서 비오렌치아 여왕과 브롤리나 여왕을 만나다

지도에 표시된 낙시온 폭포 아래에서 당신은 오딜리타의 여왕, 비오렌치아 여왕을 다시 만난다. 비오렌치아는 이제 당신이 진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브롤리나 여왕과 자신이 어떤 맹세를 했는지 알려준다. 브롤리나는 하둠의 뱀, 이베도르에 넘어간 폭군 아멜리아 여왕을 끌어내리겠다고 맹세했으며, 비오렌치아는 브롤리나가 카마실브의 빛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카마실비아에 대항하는 공포의 군주로 군림하리라고 맹세했다고 한다. 그래서 브롤리나가 오딜리타에 포로로 잡혀 있을 때, 카마실비아에서 쫓겨난 아히브들이 브롤리나를 괴롭히려고 할 때도, 비오렌치아는 겉으로는 브롤리나를 괴롭히는 척 했지만, 모두가 잠든 뒤엔 브롤리나를 위로했었다고. 폭군 아멜리아 여왕이 브롤리나를 암살하려 자객을 보냈을 때도 비오렌치아는 자신들의 부하들을 통해 이를 막았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원래 비오렌치아 측근들만 알고 있었으나, 측근 중 한 명인 오펜실라가 자신을 배신하고 세페르 편에 붙었던 것이라고. 

그리고 카마실비아의 여왕, 브롤리나 여왕도 홀연히 나타나서 당신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브롤리나 여왕은 자신이 카마실비아로 돌아갔을 때에는 이미 폭군 아멜리아 여왕이 수많은 이들을 세뇌시켰었다고 한다. 여왕의 자리에 남아서 카마실브의 빛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아멜리아 여왕의 잔당들을 신임했어야 했기 때문에, 오딜리타의 아히브들과 친하게 지낼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여왕은 서로에 대한 믿음의 증표로 카마실브의 가지와 투라실의 가지를 교환했었다고 말한다. 카마실비아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아멜리아의 잔당들과 함께 있어야만 하는 브롤리나 여왕과, 자신들을 추방한 카마실비아에 대한 증오가 여전히 남아있는 아히브들 사이에 있어야만 하는 비오렌치아 여왕. 상황이 상황인지라 둘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를 교환하기로 했다. 브롤리나는 카마실브의 가지를 몰래 가져와 비오렌치아에 주어 신목 투라실을 만들게 하였고, 비오렌치아는 신목 투라실의 첫 번째 가지를 꺾어 브롤리나에게 주었다고.

카마실브의 가지와 투라실의 가지 덕분에 두 여왕은 곤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을 수 있었다고 한다. 별무덤에 파견된 오딜리타의 아히브들이 세페르 세력에 넘어가 별무덤의 검은별의 힘으로 카마실비아를 위험에 빠뜨렸을 때도 브롤리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투라실이 영롱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비오렌치아를 믿었다고 한다. 그리고 살룬의 경계에서 카마실비아와 오딜리타 양군이 충돌하여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도 브롤리나는 투라실을 보면서 비오렌치아를 믿을 수 있었다고.

그리고 브롤리나 여왕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투라실 가지가 네 번째 재료라며 당신에게 건내준다. 비록 그 가지는 불균형의 보석을 만들 때 사라지겠지만, 그렇게 해서 얻은 불균형의 보석을 어둠과 맞설 때 유용하게 써달라고 부탁한다.

비오렌치아 여왕은 남은 재료는 수도 오드락시아의 자신의 왕궁 뒷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다신이 되살린 카마실브의 가지. 카마실비아로 돌아가 되살아난 카마실브 나무에서 새로이 가지를 꺾는 방법도 있지만, 비오렌치아가 머물고 있는 왕궁 뒷편에 있는 투라실에 접붙혀졌었던 카마실브 가지를 가져가 달라고 부탁한다.





[오딜리타 동부, 수도 오드락시아]
불균형의 보석을 완성하다

당신은 신목 투라실을 지키는 감시자의 허락을 받고 투라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거대한 투라실 한 가운데, 영롱한 빛을 발하며 카마실브 가지가 접붙혀져 있었다. 당신은 비오렌치아 여왕이 말한대로 그 카마실브 가지를 꺾어 낸다.

그리고 당신은 비오렌치아 여왕에게 돌아가 완성된 불균형의 보석을 보여준다. 당신은 올룬의 심장, 무념의 잔, 툰타의 씨앗, 투라실 가지, 카마실브 가지, 다섯 재료를 모아 불균형의 보석을 완성할 수 있었다. 

"울룬과 툰타가 남긴 역사를 무념의 잔이 그 운명을 바꾸고 잔에서 피어난 하얗고 검은 가지가 새 역사를 썼도다"

완성된 불균형의 보석을 본 비오렌치아 여왕은 운명의 끝에 있을 전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비오렌치아 여왕은 하둠의 영역이 열리는 날에 불균형의 보석으로 어둠과 맞서 달라고 당신에게 부탁한다.




[+]

브롤리나 여왕은 폭군 아멜리아 여왕을 끌어내릴 때 비오렌치아 여왕에게서 받은 투라실 가지를 사용했었다. 

브롤리나가 카마실비아로 돌아왔을 때, 아멜리아 여왕 주변에는 아이넬이라 불리는 막강한 여왕의 근위군이 있었기 때문에 아멜리아 여왕을 쉽사리 끌어내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브롤리나는 아멜리아 여왕과 근위군들을 떨어뜨려놓을 묘안을 생각해내게 된다. 

우선 브롤리나는 칼페온에서 어둠의 마법에 관심을 갖던 광명의 형제회와 접촉하여 투라실 가지의 힘으로 트롤족과 사우닐족이 칼페온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이에 칼페온은 긴급하게 카마실비아에 원군 파병을 요청했다. 당시 아멜리아 여왕은 모든 군사력을 동원하여 아히브를 척살하는데 미쳐 있었던 나머지 국고를 탕진해린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멜리아 여왕은 부족해진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칼페온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원군을 파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실상 거의 모든 군사력이 이미 동원 중이었기에 칼페온에 파병 가능한 남은 군대는 여왕의 근위군밖에 없었다. 이 때 브롤리나는 신목 주변에 군사가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케케묵은 주장을 끄집어 내었고, 결국 모든 상황이 다 들어맞아 아멜리아 여왕은 자신의 근위군을 칼페온에 파병하게 된다. 그리고 브롤리나는 근위군이 아멜리아 여왕과 떨어져 칼페온에 파병되어 있는 동안 폭군을 끌어내릴 수 있었다.


- 오딜리타 스토리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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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